[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집한 한국 사격 대표팀이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53)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 29일 SNS인 X(구 트위터)에는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임실군청)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명(ISSF) 사격 월드컵 출전 모습이었다.
당시 김예지는 25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을 마치고 덤덤하게 정리하며 기록을 확인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 이것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31일 오전 6시 현재 618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공유하며 반응을 보인 가운데, 뜻밖의 인물도 여기에 가세했다. 바로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인 머스크였다. 그는 자신이 경영 중인 X에 올라온 영상에 댓글을 달아 "그(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예지의 모습이 영화 그 자체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중 한 명으로, 그의 X 계정은 1억 9000만 명의 팔로워가 있다. 이런 인물이 김예지의 모습에 감탄하면서 세계적인 인기 확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예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후배 오예진(19·기업은행)과 함께 메달을 수확했다.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의 CNTS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개인전 결선에서 김예지는 241.3점을 쏴 1위 오예진(243.2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578점을 획득해 5위로 결선에 오른 김예지는 중간 합산에서 오예진에 0.2점 뒤진 101.5점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는 막판 실수를 하며 마누 바케르(인도)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먼저 격발한 바케르가 10.3을 쏜 반면 김예지가 10.5를 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ISSF 뮌헨 월드컵에서 여자 25m 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는 바쿠 월드컵에선 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더니 주종목 25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세를 높였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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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권총 국가대표 김예지. /사진=뉴시스 |
지난 29일 SNS인 X(구 트위터)에는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임실군청)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명(ISSF) 사격 월드컵 출전 모습이었다.
당시 김예지는 25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을 마치고 덤덤하게 정리하며 기록을 확인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 이것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31일 오전 6시 현재 618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공유하며 반응을 보인 가운데, 뜻밖의 인물도 여기에 가세했다. 바로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인 머스크였다. 그는 자신이 경영 중인 X에 올라온 영상에 댓글을 달아 "그(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예지의 모습이 영화 그 자체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X 계정에 김예지의 영상을 공유하며 멘트를 남겼다. /사진=일론 머스크 X 갈무리 |
김예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후배 오예진(19·기업은행)과 함께 메달을 수확했다.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의 CNTS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개인전 결선에서 김예지는 241.3점을 쏴 1위 오예진(243.2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578점을 획득해 5위로 결선에 오른 김예지는 중간 합산에서 오예진에 0.2점 뒤진 101.5점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는 막판 실수를 하며 마누 바케르(인도)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먼저 격발한 바케르가 10.3을 쏜 반면 김예지가 10.5를 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ISSF 뮌헨 월드컵에서 여자 25m 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는 바쿠 월드컵에선 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더니 주종목 25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세를 높였다.
김예지(왼쪽)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의 CNTS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개인전 결선에서 은메달을 딴 후 금메달을 차지한 후배 오예진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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