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배가 아플 지경이다. 지난해부터 노렸던 코너 갤러거(24·첼시)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나왔다.
영국 매체 'BBC'는 3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와 협상 중이다"라며 "갤러거는 유로 2024 대회 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아틀레티코와 개인 조건 합의가 필요하다. 첼시는 갤러거 매각에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틀레티코는 갤러거에 접촉한 게 맞다. 늦은 밤까지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아틀레티코 이적이 가까워졌다. 다만 선수 측에서는 더 많은 걸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갤러거는 토트넘이 지난해부터 노렸던 중원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갤러거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 전술에 어울릴 것"이라며 "토트넘은 갤러거의 오랜 팬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영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갤러거를 노리고 있다"라고 알린 바 있다.
심지어 현 소속팀 감독도 갤러거의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BBC'에 따르면 엔소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클럽 아메리카와 친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갤러거가 떠나는가'라는 질문에 "이적시장이 열려있다. 불행히도 코너(갤러거)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일단 아틀레티코도 갤러거 영입에 진심이다. 첼시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막대한 이적료를 쏟으려 한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4000만 유로(약 597억 원)에 추가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로마노는 "5월에 공개된 아틀레티코의 영입 명단에 갤러거가 있었다. 이제는 이적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365'도 갤러거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을 크게 봤다. 해당 매체는 "갤러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라면서도 "하지만 마레스카의 계획에 갤러거는 없다. 키어넌 듀스버리 홀, 오마리 켈리먼 등을 영입한 뒤 갤러거를 내보내려는 듯하다"라고 전망했다.
미드필드 전 지역을 뛸 수 있는 갤러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전 감독 시절 첼시 주전 선수로 맹활약했다. 다만 이적설은 지난여름부터 줄곧 이어졌다. 특히 토트넘이 강력히 원했던 선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토트넘은 갤러거와 협상에 돌입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선수가 유로 2024로 떠나며 대화가 진전되지 못할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에 따라 대회 중 이적 협상은 금지되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갤러거는 이적 시 유럽 최고 대항전에 나설 수 있다. 매체는 "갤러거는 아틀레티코로 가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빛나는 유럽 대항전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했다. 반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한다. 갤러거의 현 소속팀 첼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행이 확정됐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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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갤러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폿볼365 갈무리 |
영국 매체 'BBC'는 3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와 협상 중이다"라며 "갤러거는 유로 2024 대회 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아틀레티코와 개인 조건 합의가 필요하다. 첼시는 갤러거 매각에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틀레티코는 갤러거에 접촉한 게 맞다. 늦은 밤까지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아틀레티코 이적이 가까워졌다. 다만 선수 측에서는 더 많은 걸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갤러거는 토트넘이 지난해부터 노렸던 중원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갤러거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 전술에 어울릴 것"이라며 "토트넘은 갤러거의 오랜 팬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영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갤러거를 노리고 있다"라고 알린 바 있다.
첼시 중앙 미드필더 갤러거. /AFPBBNews=뉴스1 |
코너 갤러거. /AFPBBNews=뉴스1 |
일단 아틀레티코도 갤러거 영입에 진심이다. 첼시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막대한 이적료를 쏟으려 한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4000만 유로(약 597억 원)에 추가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로마노는 "5월에 공개된 아틀레티코의 영입 명단에 갤러거가 있었다. 이제는 이적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365'도 갤러거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을 크게 봤다. 해당 매체는 "갤러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라면서도 "하지만 마레스카의 계획에 갤러거는 없다. 키어넌 듀스버리 홀, 오마리 켈리먼 등을 영입한 뒤 갤러거를 내보내려는 듯하다"라고 전망했다.
미드필드 전 지역을 뛸 수 있는 갤러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전 감독 시절 첼시 주전 선수로 맹활약했다. 다만 이적설은 지난여름부터 줄곧 이어졌다. 특히 토트넘이 강력히 원했던 선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토트넘은 갤러거와 협상에 돌입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선수가 유로 2024로 떠나며 대화가 진전되지 못할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에 따라 대회 중 이적 협상은 금지되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갤러거는 이적 시 유럽 최고 대항전에 나설 수 있다. 매체는 "갤러거는 아틀레티코로 가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빛나는 유럽 대항전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했다. 반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한다. 갤러거의 현 소속팀 첼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행이 확정됐다.
갤러거.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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