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실내 흡연 논란 후 3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제니는 30일 자신의 SNS에 스태프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스태프가 케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제니는 “사랑하는 언니 생일 축하해 오늘도 행복해야해”라는 메시지를 더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게시글은 제니가 이번달 초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인 이후 3주 만에 올린 첫 게시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제니는 지난 2일 공개된 브이로그 영상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상 속에는 제니가 해외 컬렉션 쇼 모델로 데뷔한 순간과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그 가운데 제니가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전자담배를 입에 문 뒤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네티즌은 배려없는 제니의 행동을 지적했다. 실내에서 담배를 흡연 행위는 물론, 연기를 스태프의 얼굴에 내뱉는 제니의 모습에 갑질 의혹까지 번지며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며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제니는 SNS 활동을 자제하다 이날 다시 SNS를 재개했다. 하지만 첫 게시물이 스태프의 생일 축하잉ㄴ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앞선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오는 8월 9일 블랙핑크 멤버들과 완전체로 팬들과 만난다. 블랙핑크는 오는 8월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영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BORN PINK] 월드투어 실황 영화 개봉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블랙핑크의 상징인 '핑크빛' 카펫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네 멤버가 직접 상영관을 찾아 감사를 전하는 무대 인사도 준비됐다. 지난해 9월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이후 약 11개월 만에 블랙핑크 완전체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인 만큼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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