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의 토트넘과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한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지난 달 31일 토트넘은 같은 장소에서 이승우(전북현대)-양민혁(강원FC) 등으로 꾸려진 팀 K리그와 시리즈 1경기에 임해 4-3 승리를 거뒀다. 이제 뮌헨과 격돌한다.
뮌헨 선수단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구단 역사상 첫 방한이다. 먼저 한국에 머물고 있던 김민재는 뮌헨 선수들을 마중 나갔다. ‘새 감독’ 뱅상 콤파니 감독과 뮌헨 선수들은 한국 팬들의 환호 속 모습을 드러냈다.
뮌헨 선수단은 ‘KOREA(한국)' 걸개를 펼쳐 보이며 마중 나와준 팬들에게 보답했다. 강렬하게 첫 인사를 건넨 것.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포함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이 한국에 왔지만 최근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해리 케인은 방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전까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은 볼 수 없지만, ‘대표팀 선후배’ 손흥민과 김민재는 적으로 서로를 상대할 전망이다. 한국에서 프리시즌 경기가 열리는 만큼 두 선수의 출전이 기대된다.
팀 K리그와 1경기 후 손흥민은 "김민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항상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번 경기를 많이 기대하신다. 뮌헨 선수, 저희 선수 모두 다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발끝 예열을 마쳤다. 팀 K리그와 1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몰아쳤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어떤 식으로 수비할지 벌써 관심이다.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뮌헨은 2일 오후 6시부터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경기 하루 전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 지휘하에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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