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도 경험' 김민재, 124년만 첫 방한 뮌헨에 K푸드 선물... 손흥민도 돼지고기 전도
입력 : 2024.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이 놀랐다. 또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에 K푸드를 선물했다. 

아벤트차이퉁 막시밀리안 코흐는 2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자신의 조국에서 팀을 저녁 식사에 초대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900년 창단 이후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을 찾은 계기는 여름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서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보다 일찍 한국에 도착한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렀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과 주장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 핵심 선수들이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세르부스 코리아(안녕하세요 한국)'이라고 적힌 걸개를 펼쳐 보이며 첫인사를 건넸다. 플래카드에는 태극기도 그려져 있었다.

2년 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왔던 해리 케인은 동행하지 못했다. 그는 최근 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에 출전하면서 추가로 휴가를 부여받으면서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케인과 손흥민이 적으로 만나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

특별한 손님도 있었다. 바로 동료들을 마중하러 나온 김민재. 먼저 한국에 들어왔던 그는 구단 훈련복을 입고 공항에 나타나 직접 동료들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노이어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드디어 한국 땅을 밟은 바이에른 뮌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반가워요 대한민국"이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다. 뮐러와 노이어, 김민재가 몰려든 팬들에게 정성껏 사인을 해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빌트'는 상상 이상의 환영 인파에 감탄했다. 매체는 "수백 명의 팬들이 스타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놀라운 한국 환영회! 노이어는 이런 광경을 예상했을까?"라며 "목요일 오전 바이에른 뮌헨 스타들은 5일간의 투어를 위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상륙했다"라고 전했다.

먼저 빌트는 김민재의 마중을 언급했다. 매체는 "놀라운 점: 8명의 선수 없이 도착한 바이에른 뮌헨은 인천공항에서 팀 동료를 만났다. 한국인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미리 한국에 입국한 상태였다. 그는 공항으로 마중을 나와 동료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넸다"라고 설명했다.

'인상적인 점'으로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꼽았다. 빌트는 "김민재와 함께 300명이 넘는 한국 팬들이 공항 입국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기다렸다. 콤파니 감독과 새로운 미드필더 팔리냐 등을 향해 응원과 함께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은 이에 대한 감사로 사인과 셀카를 듬뿍 선물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에 도착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이후 김민재의 초대를 받아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시밀리안 코흐는 "오늘 서울에서의 바이에른 뮌헨 저녁엔 코칭스태프와 막스 에베를 단장도 포함됐다"라며 "김민재는 자신의 조국에서 팀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겠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도 동료들이 한국을 찾자 직접 식당에 데려가 한국 음식을 대접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2년전 한우를 토트넘 선수단에 대접했다. 이번 방한서는 일단 K푸드의 대표격인 돼지고기를 선수단에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역시 한국 방문을 기념해 팀 동료들은 물론이고 코치진과 단장까지 포함해 한국을 찾은 바이에른 뮌헨 직원들에게도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쿠팡 플레이 제공/ 우도기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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