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내가 결정할 수는 없지만...'' 포스텍 감독이 전한 진심 ''SON 역할 너무 중요해''[국제금융로 현장]
입력 : 2024.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국제금융로=박건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주축 스트라이커 손흥민(32)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감독은 말을 아꼈다. 동시에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한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를 강력히 바라는 눈치였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의 TWO IFC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기대되는 경기다. 프리시즌 투어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좋은 팀과 경기를 펼친다. 한국 투어를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바이에른 뮌헨전에 나선다. 지난 31일 토트넘은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4-3으로 이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당시 선수들을 향해 호통을 치는 등 열정적인 지도를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전문가로 통한다. J리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뮌헨전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에서 이런 날씨를 경험해 봤다.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라며 "선수들은 익숙하지 않더라. 체력적으로 어려움도 있었다. 정신적으로 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동아시아 선수들과 연습하면서 팀의 장점도 확인했다. 영국 런던은 선선한 날씨다. 분명 이번 투어는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 등 주축은 이번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않았다. 각각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 2024를 뛰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게 문제는 없다. 선수들이 합류했을 때 몸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재계약은 제가 결정할 수 없다. 시즌 준비가 중요하다. 모든 선수의 계약은 존중한다"라며 "어린 선수가 팀에 많다.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고참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하다. 벤 데이비스(31)나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재계약은 구단이 알맞은 시점에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뮌헨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핵심 두 명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28)와 손흥민이 다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대 11경기다. 두 선수 만의 경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뜻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팀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는 가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뮌헨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펼친 뒤 20일 레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뮌헨은 너무 좋은 상대다"라며 "잉글랜드에서 만나는 뮌헨은 다를 것이다. 환경도 다르지 않나. 훈련 상태를 마지막으로 점검할 기회다. 개막전이 원정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두 경기 모두 다른 양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제금융로=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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