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조형래 기자] 주전 포수 유강남의 부상으로 포수진에 고민이 생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중 배터리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롯데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성우 전 KIA타이거즈 코치를 배터리 코치로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배터리 코치 생활을 시작한 강성우 코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단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강성우 신임 배터리 코치는 경남상고, 단국대를 졸업하였고, 1992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강성우 배터리 코치는 롯데에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포수들이 많이 있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1군 선수단에 정식으로 합류해 등록한 강성우 코치다. 그리고 기존 1군 배터리 코치였던 정상호 코치는 불펜 코치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중 배터리 코치 영입에 대해 현재 포수진의 불안함을 설명했다. 유강남은 지난 17일, 삼성서울병원 왕준호 교수의 집도 하에에 좌측 무릎 내측 반월판연골 기시부 봉합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당장 손성빈과 정보근 등 젊은 포수들로 남은 시즌을 꾸려가야 한다. 당장 김태형 감독은 젊은 포수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정상호 코치와도 많은 대화를 하지만 좀 더 기량을 끌어올릴 계기가 필요했다. 이를 베테랑 배터리 코치로 영입을 하면서 해소하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필요해서 불렀다. 지금 (유)강남이도 수술해서 없고 두 포수(손성빈 정보근)도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강성우 배터리 코치가 도움을 주기를 바라고 있다"라면서 "정상호 코치는 대신 불펜에서 포수 입장에서 투수들과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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