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내야수)이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에서 2할2푼4리로 떨어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잰더 보가츠(2루수) 잭슨 메릴(중견수) 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 김하성(유격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취점은 콜로라도였다. 3회초 1사 후 헌터 굿맨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틴 페레스의 92.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 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3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고든을 상대했다. 파울 4개를 때려내며 9구째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93.5마일 몸쪽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4회까지 퍼펙트를 당했다. 5회말 선두타자 마차도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보가츠가 3루수 글러브 맞고 유격수 뒤쪽으로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때렸다.
무사 1,2루에서 잭슨이 3루쪽 기습번트를 시도했는데, 3루수가 잘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됐다. 1사 2,3루에서 페랄타의 2루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이 2사 3루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 싱커(93.4마일)을 때렸으나 타구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선두타자 크로넨워스가 바뀐 투수 피터 램버트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마차도가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우선상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보가츠가 좌전 안타를 때려 2-1로 역전시켰다.
무사 1,3루에서 메릴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다. 페랄타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김하성이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램버트의 80.6마일 스위퍼를 때려 외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좌익수 굿맨이 펜스 앞에서 잡아냈다.
콜로라도는 8회초 1사 후 제이콥 스탈링이 대타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3 한 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브렌튼 도일을 3루수 땅볼 아웃, 라이언 맥마혼을 100.3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마이클 토글리아를 100.8마일 직구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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