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용준형과 결혼을 앞둔 현아가 쏟아지는 악플부터 임신설까지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각자의 SNS에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직접 열애 사실을 밝히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6개월 만인 지난 7월 초 초고속 결혼까지 발표해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이지만 열애에 이어 결혼 소식까지 전해지자 두 사람은 악플과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월 현아가 용준형과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한 이후 현아는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용준형은 2019년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뒤 팀에서 탈퇴한 바 있기 때문. 현아의 SNS에는 꾸준히 용준형과 교제를 반대하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이후 용준형은 개인 SNS를 통해 “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하며 보낼 자신이 없었고, 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동안 외면하며 보냈다. 저는 상처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다”면서 “부디 간곡히 부탁드린다.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부족한 저를 바라봐주시는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가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 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다”고 사과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
결국 오는 8월 개최 예정이었던 현아의 북미 단독 콘서트가 취소되는가 하면 지난달 열린 현아의 행사 무대에서 관객들이 '무호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확산되는 등 여파가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두 사람의 초고속 결혼 발표와 관련해 현아의 혼전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 관계자는 OSEN에 “임신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억측으로, 더이상 소문이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현아 역시 자신의 SNS에 딱 붙는 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임신설을 일축시켰다. 그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수영복처럼 딱 붙는 검정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처럼 악플과 여러 루머에도 개의치 않고 당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현아가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가까운 가족들 및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 야외 웨딩을 진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