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도루-도루-도루' 오타니 '30홈런-30도루’ 대기록...2안타 1볼넷 3도루, 다저스 3연패 탈출 [LAD 리뷰]
입력 : 2024.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볼넷 3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도루 3개를 추가한 오타니는 33홈런 31도루를 기록, 2011년 맷 켐프 이후 다저스 선수로는 14년 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라울 몬데시가 1997년(30홈런 32도루)과 1999년(33홈런 36도루) 두 차례 기록했다. 2011년 켐프가 39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1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시즌 29번째 도루. ’30홈런-30도루’에 도루 1개 차이로 다가섰다. 무사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오타니는 태그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개빈 럭스가 삼진 아웃, 윌 스미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은 무산됐다. 

오클랜드는 1회말 로렌스 버틀러의 우전 안타, 미겔 안두하르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JJ 블레데이가 3루수 파울플라이, 브랜트 루커는 헛스윙 삼진, 셰이 랭겔리어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오타니는 3회초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르난데스가 우측 2루타를 때려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럭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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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5회초 2사 후 2루수 글러브 맞고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 1,2루가 됐지만, 럭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공격이 끝났다. 

오클랜드는 6회말 선두타자 안두하르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블레데이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루커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저스 선발 플래허티는 랭겔리어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수가 홈으로 던져 아웃시켜 실점을 막았다. 플래허티는 1사 만루에서 세스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아브라함 토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막아냈다. 

오타니는 7회초 1사 후 또다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후 제이슨 헤이워드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측 선상으로 2루타를 때렸다. 1루주자 헤이워드가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달려 세이프됐다. 유격수의 홈 송구 실책으로 타자주자 키케는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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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에르난데스 3루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오타니는 아메드 로사리오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더블 스틸 성공으로 주자는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로사리오의 타구 때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오타니는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무사 1,2루에서 스미스의 적시타, 헤이워드의 적시타, 키케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8-0으로 달아났다. 1사 후 투수 폭투로 3루 주자가 득점했고 1사 2루가 됐다. 카반 비지오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닉 아메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0을 만들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오타니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트레이드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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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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