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5강싸움 도우미' 요키시 마침내 창원 도착... 비자 등 마무리 후 등판 조율
입력 : 2024.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NC에 합류한 에릭 요키시가 4일 창원NC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에 합류한 에릭 요키시가 4일 창원NC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5강 싸움이 힘이 돼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5)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요키시는 KT 위즈와 홈경기가 열리는 4일 오후 1시 창원NC파크 실내 웨이트장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같은 외국인 선수 맷 데이비슨이나 키움 히어로즈 시절 동료 김휘집 등과 인사를 나눈 요키시는 "팀 동료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반갑다. KBO리그에서 뛰며 만났던 익숙한 얼굴들도 보여 더욱 반가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왔으니 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NC 구단은 요키시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등판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요키시는 7월 말 방출된 대니얼 카스타노를 대신해 지난달 31일 NC와 연봉 1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그동안 요키시 선수를 포함하여 복수의 후보군을 고려한 결과 현 외국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요키시 선수가 최선이라 판단했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임 단장은 이어 "요키시 선수의 몸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크로스 체크했고 결정하게 되었다. 요키시 선수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경험이 있으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C에 합류한 에릭 요키시가 4일 창원NC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에 합류한 에릭 요키시가 4일 창원NC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의 요키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활약하다 2019년 총액 50만 달러에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연봉이 저렴했음에도 데뷔 시즌부터 30경기 13승 9패 ERA 3.13, 181⅓이닝 141탈삼진으로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하며 KBO 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20년에는 27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로 평균자책점 1위, 2021년에는 31경기 16승 9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다승왕을 차지하며 장수 외인으로서 나아갈 토대를 닦았다. 2022년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음에도 30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2.57로 키움을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았다.

지난해도 1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39로 무난한 피칭을 이어갔으나, 6월 6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왼쪽 내전근 부분 파열로 최소 6주 이상의 재활 소견이 나왔고 6월 16일 웨이버 공시됐다. 당시에는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가 없어 그대로 팀을 나가야 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요키시의 기용 방법에 대해 "합류 후 대화를 나눠보고 몸 상태를 보면서 한두 경기 소화한 후 (순위를) 따라갈 수 있는 동력이 있다면 4일 턴도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NC에 합류한 에릭 요키시가 4일 창원NC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에 합류한 에릭 요키시가 4일 창원NC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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