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패배를 잊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코너 시볼드의 호투와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재현의 활약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 선발 코너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최지광, 이상민, 김재윤이 1이닝씩 책임졌다. 이재현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고 김영웅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에서 골고루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 작전 수행 능력은 물론 장타가 필요할 때는 장타를 생산하며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팀워크와 집중력이 좋아지면서 팀이 더 강해지고 있다. 6이닝을 책임진 코너 선수도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또 “무더운 날씨에도 한 주 동안 열심히 플레이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다음 홈경기도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한화 이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주말에는 광주로 이동해 선두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