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떨어져→11월 종료” (여자)아이들, 재계약 언급이 부른 파장 [Oh!쎈 이슈]
입력 : 2024.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전소연이 콘서트에서 보여준 솔로 무대 속 파격 가사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2024 (G)I-DLE WORLD TOUR [iDOL]’ 서울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KSPO DOME(체조 경기장)에 입성한 이들은 화려한 무대와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여자)아이들의 히트곡들은 물론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곡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전소연은 솔로 무대에서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인 'Is this bad b****** number?’를 개사해 불렀다.

강렬한 호피무늬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는 무대 위에서 옷을 갈아입는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하면 "제발 음치는 좀 걸러, 가수면 마이크 잡아", "난 XX 이런 말도 눈치 따위 안 보니까"와 같은 직설적인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11월 계약종료 누가 누가 나를", "아무도 날 못 막아", "감히 누가 뭐라 하나" 등의 재계약을 언급한 가사는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라면 재계약 이슈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을 터. 일부 네티즌은 "충격 받았다", “굳이 가사에 계약 종료를 언급해야 했냐”는 반응을 보였고, 일각에서는 “그냥 가사일 뿐이다”, “멋있기만 하다”고 긍정적인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공연 말미 전소연 역시 “랩 가사는 재미로 썼지만 멤버들 항상 친하게 오래오래 가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저희 평생 함께 할거니까 아무 걱정 마시고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하기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이며 전소연의 가사는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전했다.

2018년 5월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한 바. 그간 멤버들은 여러 방송에서 재계약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유튜브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한 우기는 “계약이 1년 3개월 밖에 안 남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서도 우기는 계약기간이 1년 반 정도 남았다며 “예능에서 재계약까지 1년 반 남았다고 좋아했는데 실제로 주식이 떨어지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너네 진심 아니면 그만 얘기하라"고 타이르기도 했다고. 

그러면서 우기는 "그런데 큐브가 '아이들'에 정말 잘해주긴 한다"며 "다른 회사 가면 우리가 이런 대우 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대우를 해준다"고 전했다. 민니는 회사에 바라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퍼센트"라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시기가 다가오면서 팬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멤버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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