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여의도, 정승우 기자] 하파엘 게헤이루(31)가 김민재(28)와 호흡에 기대를 드러냈다. 가장 친한 친구는 에릭 다이어(30, 이상 바이에른 뮌헨)라고 밝혔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OSEN과 만난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 수비수 게헤이루는 대한민국 방문 소감과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구단 창단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아우디 써머투어 2024, 오픈 트레이닝,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 vs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함께 소통했다.
지난 토트넘과 경기에서 만원 관중 앞 2-1 승리를 챙긴 바이에른 뮌헨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게헤이루는 "한국에 온 건 처음이다. 아직까진 전혀 상상되지 않는다. 방문했다는 사실 자체로 행복하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팬들이 정말 많이 반겨주셨다"라고 말하며 이번 투어에 기대를 드러냈다.
김민재는 이번 바이에른 방한에 며칠 앞서 먼저 한국에 입국, 공항에 도착한 동료들을 직접 반겨줬다. 이에 게헤이루는 "민재 선수가 우릴 마중나왔다. 굉장히 고마웠다. 민재는 우리보다 며칠 앞서서 먼저 한국에 도착했다. 한국의 문화 등 여러 가지를 민재가 알려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 방문 전인 7월 28일 바이에른은 FC 뒤렌과 친선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해당 경기 게헤이루는 왼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이토 히로키-요시프 스타니시치와 함께 백쓰리를 구성했다. 오랜만에 함께 선발로 나선 게헤이루와 김민재다.
게헤이루는 "김민재는 저와 함께 영입된 선수다. 제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민재와 많은 경기를 함께하진 못했다"라며 "누가 부상당하거나 몸에 문제가 생길 경우, 우린 그 어떠한 선수도 선발로 나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가장 친한 친구로는 에릭 다이어를 꼽았다. 게헤이루는 "에릭 다이어라는 선수와 굉장히 친하다. 그와 저 모두 지난 시즌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다이어는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와 가장 친하다"라며 팀 내 '절친'은 다이어라고 밝혔다.
게헤이루는 "한국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유럽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계속해서 우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그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