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구해줘!' 맨유, 한 줄기 희망 생기나...'1500억 먹튀' 러브콜 등장→''메가 부자 클럽이 노린다''
입력 : 2024.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안토니를 처분할 수 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그를 노리고 있다. 호날두와 안토니는 지난 2022-2023시즌 전반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맨유는 안토니의 임대 제안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단 생각이다. 하지만 정작 안토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기에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안토니를 처분할 수 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그를 노리고 있다. 호날두와 안토니는 지난 2022-2023시즌 전반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함께 기뻐하고 있는 호날두와 안토니의 모습.

[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바람이 이뤄질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소속팀 알 나스르가 '먹튀' 안토니(24, 맨유)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메가 부자 클럽이 맨유 안토니를 영입하려 움직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의 최고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맨유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먹튀를 뽑을 때 꼭 등장하는 이름이다. 맨유는 지난 2022년 여름 큰 기대 속에 안토니를 데려왔다.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함께했던 그를 강력히 원했다. 이적료만 무려 옵션 포함 8600만 파운드(약 1503억 원)에 달했다.

영입 때부터 지나친 '오버 페이'라는 비판이 많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굴하지 않고 '옛 제자'를 데려왔다. 결과적으로 처참한 실패다. 안토니는 데뷔전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더했지만, 이후로는 쭉 내리막을 걸었다. 비효율적인 개인기로 템포를 잡아먹으며 '팽이'라고 조롱받았고,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첫 시즌은 양반이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단 1골만 넣으면서 아무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공식전 38경기 3골 2도움에 불과했다. 데뷔 시즌보다도 더 초라해진 안토니의 활약상이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안토니를 처분할 수 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그를 노리고 있다. 호날두와 안토니는 지난 2022-2023시즌 전반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맨유는 안토니의 임대 제안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단 생각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안토니.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안토니를 처분할 수 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그를 노리고 있다. 호날두와 안토니는 지난 2022-2023시즌 전반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맨유는 안토니의 임대 제안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단 생각이다. 하지만 정작 안토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기에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도 이제는 안토니를 포기한 모양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맨유가 안토니를 정리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문제는 지나치게 높은 몸값과 높은 주급. 맨유는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안토니의 주급을 전액 부담할 수 있는 팀에만 임대를 보내길 원했다.

당연히 안토니를 불러주는 팀은 없었다. 그러던 중 사우디에서 낭보가 들려왔다.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가 안토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호날두가 맨유에서 반 년 정도 호흡을 맞췄던 안토니 영입을 추천했을 가능성도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엄청난 부를 자랑하는 사우디 알 나스르가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 영입에 합의하지 못한 뒤 안토니로 관심을 돌렸다. 그들은 올여름 윙어를 찾고 있으며 8월 31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안토니와 계약에 관심을 표했다. 맨유도 고전하고 있는 안토니를 기꺼이 팔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맨유는 안토니 매각으로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은 지난달 안토니에게 새로운 클럽을 찾으라고 말했다. 이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안토니를 처분할 수 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그를 노리고 있다. 호날두와 안토니는 지난 2022-2023시즌 전반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맨유는 안토니의 임대 제안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단 생각이다. 하지만 정작 안토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기에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도 어느 정도 눈을 낮춘 모양새다.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는 안토니의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7400만 원)를 해결할 수 있는 한 임대 제안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도 안토니와 작별을 생각하고 있다. 매체는 "안토니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된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그가 떠나도록 허락할 것이다. 안토니를 판 돈은 다른 공격 옵션에 재투자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안토니를 처분할 수 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그를 노리고 있다. 호날두와 안토니는 지난 2022-2023시즌 전반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맨유는 안토니의 임대 제안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단 생각이다. 하지만 정작 안토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기에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안토니가 맨유 잔류를 원하다는 것. 그의 에이전트인 주니오르 페르도소는 "임대 가능성에 대한 보도들을 봤다. 안토니의 계획은 확실하다. 바로 맨유다"라며 "안토니는 맨유에 남길 원한다. 그는 오직 맨유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클럽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와 계약 기간은 3년이나 남아있는 상황. 이대로라면 사우디에서 러브콜이 와도 그를 내보내기 쉽지 않다. 안토니를 데려갈 팀을 찾는 것도 모자라 그를 설득까지 해야 하는 맨유로서는 머리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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