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대단하네, 슈퍼 에이스 155㎞ 광속구 완벽 공략! 2루타+멀티히트 폭발... PIT는 연장 끝에 분패 [LAD 리뷰]
입력 : 2024.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배지환(오른쪽)이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3회 투런포를 터트린 앤드류 맥커친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배지환(오른쪽)이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3회 투런포를 터트린 앤드류 맥커친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해내며 2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특히 LA 다저스의 최고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완벽하게 공략해 그 의미가 더했다.

배지환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배지환의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에서 타율 0.216(51타수 11안타) 2루타 2개, 4타점 10득점 5볼넷 16삼진 5도루(2실패) 출루율 0.281 장타율 0.255 OPS(출루율+장타율) 0.536이 됐다.

배지환은 지난달 28일 복귀전을 치른 뒤 11경기 만에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배지환이 멀티 히트 경기에 성공한 건 지난 5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당시 4타수 2안타 1득점) 이후 올 시즌 두 번째였다.

배지환은 팀이 0-4로 뒤진 가운데,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여기서 배지환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높은 속구(155km)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날 글래스노우의 퍼펙트 행진을 깨트린 팀의 첫 안타였다. 이 안타로 배지환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이어 배지환은 2사 후 앤드류 맥커친의 우중월 투런포 때 홈을 밟으며 팀에 득점까지 안겼다.

배지환. /AFPBBNews=뉴스1
배지환. /AFPBBNews=뉴스1
배지환은 팀이 2-4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여전히 마운드에 서 있는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공략,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LA 다저스의 내야를 뒤흔든 배지환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아쉽게 안타를 치지 못했다. 7회에는 여전히 팀이 2-4로 리드를 빼앗긴 2사 3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도 글래스노우를 상대한 배지환은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파울팁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어 두 팀이 4-4로 팽팽히 맞선 9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1점을 선취했으나, 이어진 10회말 2점을 허용하면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동점타를 터트린 뒤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6-5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오른쪽)이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5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배지환(오른쪽)이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5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