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모자·마스크 없인 외출 못할 정도 인기 원해..지금은 아주 편해'' [인터뷰②]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RBW, DSP미디어
/사진=RBW, DSP미디어

혼성 그룹 카드(KARD)가 더 큰 유명세를 얻길 염원했다.

카드(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웨얼 투 나우? (파트 1 : 옐로우 라이트)(Where To Now? (Part.1 : Yellow Light))'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전지우는 새 앨범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묻자 재계약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올해부터는 재계약 이후 또 함께 같이 나아가는 시기고, (재계약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어서 색다른 마음가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앞서 카드는 지난 2022년 7월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원 재계약한 바 있다. 당시 DSP미디어는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개인은 물론, 팀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원 3년 재계약을 완료했다. 당사는 앞으로도 카드가 국내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카드 비엠 /사진=RBW, DSP미디어
카드 비엠 /사진=RBW, DSP미디어
카드 제이셉 /사진=RBW, DSP미디어
카드 제이셉 /사진=RBW, DSP미디어

하지만 카드는 2022년 7월 이후 새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기 때문에 전지우의 "재계약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말이 다소 의아한 부분. 이에 전지우는 최근 재계약을 또 한 것인지 묻자 "당시 재계약을 미리 한 것"이라면서 "재계약 효력 시작일은 올해 초였다"라고 말했다.

"저희가 혼성 그룹으로 데뷔할 때까지만 해도 '얼마나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카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때문에 재계약 당시 '우리끼리 더 열심히 해서 카드를 더 멋지게 키워보자'라고 했었죠." (전소민)

"카드는 지금 결코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경험을 선물 받으면서 차근차근 한 단계씩 성장해오고 있죠. 완전 밑에 있다가 이제는 살짝 올라온 것 같아요. 발판 하나만 더 밟으면 도약을 해서 더욱더 높이 올라갈 것 같은데 그 발판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발판을 찾아야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재계약은 당연했던 것 같아요." (제이셉)

카드 전소민 /사진=RBW, DSP미디어
카드 전소민 /사진=RBW, DSP미디어
카드 전지우 /사진=RBW, DSP미디어
카드 전지우 /사진=RBW, DSP미디어

카드는 국내에서 대중성을 더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도 드러냈다. 전지우는 "다른 멤버들과 의견이 100% 일치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예전에는 (국내 대중성을 향상시키는 게) 너무 큰 숙제였고 많은 스트레스도 있었다. 조바심도 상당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는 조금 내려놓았다. '우리는 우리의 음악을 하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언젠가 많이 들어주시겠지'라는 마음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아직은 숙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제이셉은 "개인적으로 지금은 국내에 마음 쓸 겨를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현재 유입된 해외 팬들이 떠나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 그는 "지금 계신 팬분들과 즐겁고 재밌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더 나아가서 '다른 팬분들과도 재밌는 이 과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제이셉이 말하는 유명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밖에 나가지 못하는 정도다. 왕관의 무게를 느껴보고 싶다. 연습생 때부터 꿈꿔왔던 것들을 아직 다 이루지 못했다. 지금은 아주 편하게 다니고 있다"라며 웃었다.

카드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웨얼 투 나우? (파트 1 : 옐로우 라이트)'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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