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더 치고 올라가야 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또 다시 악재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선발진이 삐걱거린다.
삼성은 야구가 없는 월요일, 12일 1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차고 있었던 좌완 이승현의 말소 소식을 전했다.
삼성은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4주 가량 재활 및 회복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 선발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4.23(87⅓이닝 41자책점), 퀄리티스타트 5번의 성적을 남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승현은 지난 6일 한화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 KIA전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이후 한 번도 6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승리도 6월27일 LG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지고 있었다.
삼성은 당장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의 부상 및 태업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카데나스 대신 르윈 디아즈를 새 외국인 선수로 계약에 합의했지만 비자 발급 등의 막바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불펜진도 주축인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의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않다. 불펜진도 불안해진 상황. 그런데 선발진까지 주축 자원이 이탈하게 되면서 팀 전체가 삐걱거리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58승51패2무로 3위에 올라 있는 삼성. 2위 LG와 1.5경기 차, 선두 KIA와는 5.5경기 차이다. 당장 주중 KT, 주말 NC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 삼성은 삐걱거리는 현재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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