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토트넘 떠나 오히려 잘 되겠네! 바르셀로나 '깜짝 러브콜' 이유도 나왔다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오른쪽)과 세리머니하는 레길론.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과 세리머니하는 레길론. /AFPBBNews=뉴스1
손흥민(32)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절친한 친구인 세르히오 레길론(28)이 조국 명문 팀으로 이적할 듯하다. 이미 두 구단은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인기가 떨어진 레길론은 FC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는 바르셀로나에 경험과 깊이를 더해줄 선수다. 레길론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는 찬밥 신세지만, 막상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는 레길론 영입에 긍정적이다. '90min'은 "알레한드로 발데(21)는 바르셀로나의 유일한 1군 레프트백이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다"며 "주앙 칸셀루(30)는 임대 기간이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가 레길론 영입을 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도 레길론의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다고 봤다. 해당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데려오지는 못했다. 재정 문제가 그들의 움직임을 제한했다"며 "와중에 바르셀로나는 측면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 토트넘의 요구 조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레길론 영입에 박차를 이유다"라고 알렸다.

레길론. /AFPBBNews=뉴스1
레길론. /AFPBBNews=뉴스1
이어 '커트오프사이드'는 "바르셀로나는 레길론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레길론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저렴한 금액으로 레길론을 데려올 것"이라며 "한지 플릭 감독도 레길론을 원한다. 토트넘은 레길론을 계획에서 제외했다. 바르셀로나에게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길론은 한때 토트넘에서 각광받는 유망주 레프트백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완전이적했고, 조세 무리뉴(현 페네르바체) 전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뛰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중 부상으로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졌고, 급기야 토트넘 전력 외로 분류되기에 이르렀다. 안토니오 콘테(현 나폴리) 전 감독의 토트넘에서 시즌 막바지 레길론은 조국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생으로 뛰었다.

지난해 9월 레길론은 두 번째 임대 이적을 떠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크 쇼(29), 타이럴 말라시아(22) 등 측면 수비수의 줄부상으로 레길론을 급히 데려왔다. 맨유에서 레길론은 12경기를 뛰었다.

이후 레길론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렌트포드로 재임대됐다. 토트넘은 레길론을 원소속팀으로 부르지 않았다. 브렌트포드 이적 후 레길론은 7경기를 뛰며 1도움을 기록했다.

레길론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손흥민이 득점할 때면 가장 빠르게 달려오는 선수이기도 했다.

손흥민(왼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운데), 레길론.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운데), 레길론. /AFPBBNews=뉴스1
레길론. /AFPBBNews=뉴스1
레길론.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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