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맛집 투어 시작했다...'1000억 듀오' 더 리흐트-마즈라위, 맨체스터에 등장! ''곧 오피셜 나온다''
입력 : 2024.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성환 기자] 마티아스 더 리흐트(25)와 누사이르 마즈라위(27, 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맨체스터에서 포착됐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맨유의 신입생이 될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맨체스터에서 첫날밤 '섹시 피쉬' 식당에 깜짝 등장했다. 둘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맨체스터 밤 생활을 경험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이적을 눈앞에 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다. 이미 맨체스터에 도착한 둘은 식당에서 팬들을 마주쳤고, 줄을 서 있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사진 요청도 거절하지 않았다.  

더 선은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찾은 식당은 아시안 음식을 파는 곳으로 맨체스터 축구 선수들에게 인기 있는 식당이다. 더 리흐트는 아내와 손을 잡고 걷기도 했다"라며 "두 신입생의 영입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둘은 같은 날 오전 맨유 훈련장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오늘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맨유행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다. 영국 'BBC'와 '스카이 스포츠' 등 공신력 높은 매체들이 모두 영입 임박을 외쳤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아약스 시절 지도했던 제자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을 모으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서도 안드레 오나나,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면서 이른바 '아약스 향우회'를 만들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아약스 유스 출신이다.

BBC는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너무나 심각한 부상 문제를 겪은 수비진 보강을 원했다. 최근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뛰지 못했고, 후반에 공격수 파쿤토 펠리스트리에게 베르나르두 실바를 막게 했다. 결국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에 실점하면서 패했다"라고 설명했다.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이적료는 합쳐서 6000만 파운드(약 105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 리흐트 몸값이 4500만 파운드(약 789억 원), 마즈라위가 1500만 파운드(약 263억 원)다. 

특히 더 리흐트 영입이 큰 기대를 모은다. 맨유는 올여름 팀을 떠난 라파엘 바란은 물론이고 리산드로도 부상이 잦았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레니 요로도 합류하자마자 부상으로 쓰러져 2~3개월 회복이 필요하다. 더 리흐트도 유리몸이라는 점이 불안 요소긴 하지만, 큰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더 선은 맨유의 더 리흐트 영입은 '완벽한' 선택이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더 리흐트가 공을 갖고 플레이하는 현대적인 수비수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무너졌던 맨유 수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비적 강점과 본능을 지닌 선수다. 경기를 읽는 능력도 뛰어나다"라고 짚었다.

또한 "더 리흐트는 일대일 싸움에도 능하다. 결투에서 힘과 강력함을 보여준다. 그는 할 일을 쉽게 할 뿐만 아니라 공을 갖고 있을 때도 좋은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맨유가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지 못한 젊은 더 리흐트를 노리는 건 완벽하게 합리적이다. 그는 높은 수준에서 경험이 많으며 텐 하흐 감독의 게임 모델과 플레이 시스템도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돌고 돌아 텐 하흐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된 더 리흐트다. 그는 2019년 아약스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고, 3시즌 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그리고 독일에서 2년을 보낸 뒤 옛 스승이 있는 맨유가 내민 손을 잡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기 직전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Eamonn and James Clarke, 더 선,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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