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떠올랐다.
토크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엄 수네스는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가 큰 돈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리버풀은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영입 선수가 없는 상황.
특히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모두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가 없다.
대체자를 구하거나 혹은 재계약을 체결해야 하지만 리버풀은 조용하다.
토크 스포츠는 "규정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1월부터 해외 클럽과 공식적으로 계약을 논할 수 있다. 이는 리버풀이 스타 선수들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시간을 불과 몇 달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선수들이 계약 기간 만료 전 해외 클럽으로 미리 이적을 확정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당 클럽은 상대 클럽에 지불하는 이적료 대신 거액의 계약금을 선수들에게 제안한다"라고 짚었다.
토크 스포츠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여러 차례 이적설이 나왔다.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이다. 반 다이크 역시 리버풀로부터 재계약을 제안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 역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리버풀과 재계약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수네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수네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와 살라, 특히 살라에게 사우디는 매우 매력적인 곳이다. 반 다이크 역시,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사우디는 유럽 최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그 전체 퀄리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했다.
특히 최근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ge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은 스포츠 역사상 최대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알 아흘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진행했다"며 "레알은 바이아웃 금액인 10억 유로(1조 5000억 원)를 지불하지 않는 이상 협상은 없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니시우스와의 개인 협상에도 실패했다.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거절했다.
ge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는 비공식적으로 비니시우스에게 5년 동안 연봉 및 보너스로 총 10억 유로 이상을 제시했다. 이 제안에는 2034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홍보대사 역할이 포함됐다"며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유럽 리그를 떠난다면 투표에 영향을 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풋 메르카토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강인을 리그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저변 확대를 위해 중요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 이강인 뿐만 아니라 절친 구보 다케후사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살라와 반다이크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