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24-25시즌 PL 득점왕 후보로 SON 언급...''여전히 전성기에 있어''
입력 : 2024.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32, 토트넘)에게 향하는 공을 깔끔하게 막아내는 장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하이라이트였다.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이겼다.1900년 창단 이후 첫 방한으로 치른 경기에서 뮌헨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8.03 /cej@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그는 늘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받아왔다."

영국 'BB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누구일까?"라며 시즌 최고의 공격수에 대한 예측을 내놨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로 그 막을 올린다. 각 팀은 지난 시즌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단점 보완에 나섰다.

지난 시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 토트넘 홋스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득점력 보강에 나섰고 AFC 본머스로부터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했다. 또한 아치 그래이, 루카스 베리발 등 젊은 선수도 품었다. 강원FC로부터 양민혁을 영입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겨울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BC는 2024-2025시즌 득점왕 후보로 손흥민을 거론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022-2023시즌 리그에서 10골, 2023-2024시즌 17골을 기록했기에 다시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BBC는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그는 늘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받아왔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지난 시즌 손흥민은 윙포워드보다는 중앙 공격수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라며 "리그 35경기에 출전,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만 32세가 된 손흥민이지만, 그의 경기력은 여전히 전성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비록 손흥민이 32세가 됐지만, 그의 경기 영향력과 득점력은 아직 전성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고 평가한 BBC다.

BBC가 언급한 또 다른 득점왕 후보로는 지난 시즌과 2022-2023시즌 골든부트를 따낸 엘링 홀란이 있다. 매체는 "홀란은 인상적인 마무리 능력,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장악력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득점왕 후보가 될 것이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66경기를 치러 무려 6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치른 45번의 공식 경기에선 38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BC는 "홀란은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홀란에게 가장 근접할 수 있는 선수는 첼시의 콜 파머"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파머는 첼시 이적 후 런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골문 앞에서 많은 활약상을 보여줬고 지난 시즌 득점왕 경쟁에 참여했다. 그는 지난 시즌 22골 11도움을 올리며 골과 어시스트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후보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주포 알렉산더 이삭이 언급됐다. BBC는 "이삭은 부상으로 인해 뉴캐슬의 첫 시즌 대부분을 허비했다. 이후 2023-2024시즌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2-2023시즌에도 22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는데, 당시 그는 윙어로 활약했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뛴 지난 시즌엔 리그 30경기에서 21골, 공식전 40경기에서 25골을 기록했다. 훌륭한 피니셔다. 건강만 잘 유지한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과 동갑인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 모하메드 살라 역시 이름을 올렸다. BBC는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입은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놓친 것을 생각한다면 그가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충분히 인상적이다.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 이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경험한 그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8골을 기록했다. 이제 만 32세가 된 살라지만, 여전히 날카로웠다"라고 평가했다. 

이들과 함께 올리 왓킨스, 부카요 사카가 거론됐다. BBC는 왓킨스에게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19골 13도움을 올린 그는 빌라의 최다 득점 선수였다. 빌라는 왓킨스의 득점력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왓킨스가 화려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사카에겐 "아스날은 지난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고 그 주인공은 사카였다.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8강 스위스와 경기에서는 승부차기를 성공했다"라고 알렸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한편 BBC는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도 언급했다. 부연 설명은 없었지만, 솔란케는 지난 시즌 AFC 본머스 소속으로 리그에서 19골을 터뜨린 검증된 공격수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그는 2023-2024시즌 리그 38경기 전경기에 출전, 19골을 기록했다. 이는 홀란(27골), 파머(22골), 이삭(21골)에 이은 득점 순위 4위다. /reccos23@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