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양민혁(18·강원FC)은 행운아다. 모든 것이 낯설 유럽무대를 '완벽한 멘토' 손흥민(32·토트넘)과 함께 한다. 좋은 말만 하는 게 좋은 선배가 아니 듯이 손흥민도 양민혁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영국 더부트룸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양민혁을 향한 조언이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대해 "힘들 것이다. EPL에서 살아남는 게 전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언어와 문화, 피지컬적으로도 준비해야 한다"며 "가족과 떨어져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선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양민혁에게 겁을 주려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경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금 K리그에서 잘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EPL에선 매일 기회를 잡고 당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고 경쟁을 강조했다.
'초신성' 양민혁은 올해 K리그1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나이에 팀 주전을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몰아쳤다.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리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양민혁은 지난 4월부터 4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미 지난 6월에 K리그 최초로 3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토트넘이 양민혁의 가치를 알아보고 일찌감치 영입을 확정지었다. 양민혁은 올해까지 K리그 시즌을 모두 마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EPL에서도 손꼽히는 빅클럽이다.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에 그쳤지만, 10라운드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며 강력함을 과시했다. 유럽대항전 무대는 양민혁이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토트넘에는 '대선배' 손흥민이 있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EPL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는다. 2023~2024시즌은 손흥민의 10번째 EPL 시즌이다. 치열한 무대에서 그만큼 오래 살아남았다는 뜻이다. 꾸준한 실력과 성실한 훈련 태도 등이 없었다면 절대 이뤄내지 못했을 성과다.
또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후배들에 대한 배려, 팬들을 소중히 여기는 팬서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지난 3월에는 경기장 안에 쓰레기가 보이자 허리를 숙여 줍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영국 현지 언론, 심지어 일본 언론도 손흥민의 행동에 놀라워하며 칭찬을 보냈다. 양민혁이 보고 배울 부분이 많다.
더 부트 룸 역시 "양민혁은 완벽한 멘토를 가지고 있다. 영국에 도착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양민혁에겐 손흥민이라는 완벽한 멘토가 있다. 손흥민은 EPL에서 모든 것을 해냈다"며 "어린 선수를 이끄는 것에 있어 손흥민보다 더 좋은 선수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양민혁은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만 올바르게 성장한다면, 앞으로 토트넘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영국 더부트룸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양민혁을 향한 조언이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대해 "힘들 것이다. EPL에서 살아남는 게 전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언어와 문화, 피지컬적으로도 준비해야 한다"며 "가족과 떨어져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선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양민혁에게 겁을 주려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경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금 K리그에서 잘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EPL에선 매일 기회를 잡고 당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고 경쟁을 강조했다.
'초신성' 양민혁은 올해 K리그1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나이에 팀 주전을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몰아쳤다.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리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양민혁은 지난 4월부터 4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미 지난 6월에 K리그 최초로 3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토트넘이 양민혁의 가치를 알아보고 일찌감치 영입을 확정지었다. 양민혁은 올해까지 K리그 시즌을 모두 마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EPL에서도 손꼽히는 빅클럽이다.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에 그쳤지만, 10라운드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며 강력함을 과시했다. 유럽대항전 무대는 양민혁이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양민혁. /사진=토트넘 SNS |
또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후배들에 대한 배려, 팬들을 소중히 여기는 팬서비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지난 3월에는 경기장 안에 쓰레기가 보이자 허리를 숙여 줍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영국 현지 언론, 심지어 일본 언론도 손흥민의 행동에 놀라워하며 칭찬을 보냈다. 양민혁이 보고 배울 부분이 많다.
더 부트 룸 역시 "양민혁은 완벽한 멘토를 가지고 있다. 영국에 도착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양민혁에겐 손흥민이라는 완벽한 멘토가 있다. 손흥민은 EPL에서 모든 것을 해냈다"며 "어린 선수를 이끄는 것에 있어 손흥민보다 더 좋은 선수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양민혁은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만 올바르게 성장한다면, 앞으로 토트넘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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