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음바페 데뷔전에 '데뷔골' 폭발, 레알 UEFA 슈퍼컵 우승! 아탈란타 2-0 격파
입력 : 2024.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적생' 킬리안 음바페(26)도 데뷔전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레알은 지난 시즌 리그 및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것에 이어 슈퍼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새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레알은 슈퍼컵 통산 6차례 우승을 차지해 이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올해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공격수 음바페도 이적하자마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데뷔골을 뽑아내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골문 앞에서 주드 벨링엄이 내준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두 팔을 벌린 뒤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양 손을 겨드랑이에 끼고 기뻐했다.

이외에도 음바페는 슈팅 3회, 패스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음바페에게 좋은 평점 8.0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7.68로 좋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의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음바페와 함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은 벨링엄,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포백은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디에고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지안 피에르 가스페리니 감독의 아탈란타는 3-4-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데몰라 룩맨, 마리오 파살리치 등이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전반은 0-0 스코어가 이어질 정도로 팽팽했다. 전반 추가시간 레알 공격수 호드리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초반에는 아탈란타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2분 파살리치가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는데, 쿠르투아 골키퍼가 몸을 쭉 뻗어 걷어냈다. 슈퍼세이브였다.

하지만 후반 14분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가 순식간에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골문 앞으로 패스했다. 발베르데는 자신의 마크맨을 따돌리고 가볍게 공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자 레알은 제대로 분위기를 탔다. 후반 17분 코너킥 찬스에서의 벨링엄의 슈팅은 수비진에 맞고 굴절된 뒤 골대를 때렸다. 그러나 레알은 음바페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레알은 마지막까지 수비에 집중해 상대 추격을 막아냈다. 결국 레알이 승리를 수확했다. 시상식에서 레알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선수단 정가운데 섰다.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킬리안 음바페(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데뷔골을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데뷔골을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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