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신 도루 2개를 추가해 개인 기록으로는 40홈런-4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때리지 못했고 도루만 두개 추가했다.
그는 현재 37홈런, 35도루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홈런 40도루까지 홈런 3개, 도루 5개 남겨두고 있다.
다저스는 4-5로 패했다. 돌아온 올스타 선발 뷸러가 무너졌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개빈 럭스(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캐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오스틴 반스(포수) 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상대 3루수 실책으로 나갔다. 이후 베츠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프리먼도 좌전 안타를 쳐 3루까지 갔다.
다저스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 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뽑았다. 이어 키어마이어의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어 도루까지 했다. 시즌 34호 도루.
베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오타니는 프리먼 타석 때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오타니가 볼넷 이후 3루까지 갔음에도 다저스는 점수를 더 뽑지 못했다. 프리먼은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다저스는 2회말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워커 뷸러가 첫 타자 바우어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투랑에게 적시 3루타, 추리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오타니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다저스는 4회말 역전을 당했다. 뷸러가 1점 더 헌납하고 반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타니는 팀이 3-4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베츠의 중전 안타, 프리먼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로하스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7회말 불펜이 흔들리고 우익수 실책이 겹치면서 다시 4-5로 리드를 뺏겼다.
오타는 1점 차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끝까지 무안타로 침묵했고 베츠가 삼진, 프리먼이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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