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제발 음바페 질문 좀 그만해!”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월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어렸을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팬으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9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폴란드 바르샤바 스타디온 나로도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에 2-0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에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23분 주드 벨링엄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음바페가 PSG를 떠날 때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음바페가 전 소속팀 PSG를 비판했다. 2021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지만 PSG 회장이 들어주지 않았다며 공개저격까지 서슴지 않았다.
PSG 입장에서 팀을 대표하는 스타였던 음바페는 이제 불편한 과거가 됐다. 하지만 아직도 PSG에서 음바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PSG의 공식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음바페 관련 질문을 하는 스페인 기자들이 나왔다. 격분한 엔리케는 “스페인 사람들은 진짜 미쳤다. 오 마이 갓! 아직도 여기 있나? 파리에 사는 분인가? 올림픽은 즐기고 있나?”라고 흥분했다.
음바페가 넣었던 골을 어떻게 메울건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엔리케는 “나도 음바페를 좋아했다. 물론 40골씩 넣는 선수가 팀에 있으면 좋다. 하지만 내 경험상 네 명의 선수가 12골씩 넣어주는 것이 더 낫다. 48골이 40골보다 낫지 않나. 우리에게도 매력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음바페의 부재를 걱정하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