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600억 영입생' 조슈아 지르크지(23)가 데뷔전부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선물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 풀럼와 홈 맞대결에서 1-0 짜릿승을 거뒀다. 승리의 파랑새는 올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지르크지였다.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고 포효했다.
지난 시즌 공격 부진에 시달렸던 맨유는 올 여름 큰마음 먹고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 네덜란드 공격수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돈을 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이날 맨유는 전체슈팅 14대10으로 앞서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 지르크지가 결승골을 터뜨려 답답함을 풀어냈다. 지르크지의 슈팅은 1개가 전부였다. 원샷원킬로 팀을 구했다.
EPL에서 1라운드를 치른 건 현재 맨유와 풀럼뿐이다. 맨유는 승점 3을 따내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텐하흐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최전방에 배치되는 제로톱 전술이었다. 2선에선 마커스 래시포드,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카세미루, 코비 마이누가 맡았다. 포백은 디오고 달로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풀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 호드리구 무니스, '이적생' 에밀 스미스 로우 등이 선발 출전했다.
초반 분위기는 풀럼이 좋았다. 측면 자원 아다마 트라오레의 파괴적인 돌파가 돋보였고, 전반 13분에는 오른쪽 풀백 케니 테테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오나나 골키퍼가 몸을 쭉 뻗어 이를 막아냈다. 맨유도 전반 34분 페르난데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맨유는 후반 초반 지르크지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해 공격에 집중했다. 맨유 센터백들의 활약도 좋았다. 후반 21분 매과이어는 노련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의 역습을 차단했다. 후반 28분에는 마르티네스가 풀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막아냈다.
맨유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마타이스 데리흐트, 조니 에반스, 스콧 맥토미니를 대거 투입했다. 이는 제대로 통했다. 후반 42분 지르크지가 가르나초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르크지는 맨유 팬들 앞에서 팔을 흔들며 기뻐했다. 덕분에 맨유는 마지막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수확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지르크지는 맨유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맨유 공격수에 걸맞는 훌륭한 마무리였다"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평점 8을 주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지르크지의 평점으로 7.3을 매겼다. 풋몹 기준 2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한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최고 평점 8.2를 받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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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터뜨린 조슈아 지르크지(가운데). /AFPBBNews=뉴스1 |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 풀럼와 홈 맞대결에서 1-0 짜릿승을 거뒀다. 승리의 파랑새는 올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지르크지였다.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고 포효했다.
지난 시즌 공격 부진에 시달렸던 맨유는 올 여름 큰마음 먹고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 네덜란드 공격수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돈을 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이날 맨유는 전체슈팅 14대10으로 앞서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 지르크지가 결승골을 터뜨려 답답함을 풀어냈다. 지르크지의 슈팅은 1개가 전부였다. 원샷원킬로 팀을 구했다.
EPL에서 1라운드를 치른 건 현재 맨유와 풀럼뿐이다. 맨유는 승점 3을 따내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텐하흐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최전방에 배치되는 제로톱 전술이었다. 2선에선 마커스 래시포드,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카세미루, 코비 마이누가 맡았다. 포백은 디오고 달로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풀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 호드리구 무니스, '이적생' 에밀 스미스 로우 등이 선발 출전했다.
기뻐하는 맨유 선수단. /AFPBBNews=뉴스1 |
후반에도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맨유는 후반 초반 지르크지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해 공격에 집중했다. 맨유 센터백들의 활약도 좋았다. 후반 21분 매과이어는 노련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의 역습을 차단했다. 후반 28분에는 마르티네스가 풀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막아냈다.
맨유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마타이스 데리흐트, 조니 에반스, 스콧 맥토미니를 대거 투입했다. 이는 제대로 통했다. 후반 42분 지르크지가 가르나초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르크지는 맨유 팬들 앞에서 팔을 흔들며 기뻐했다. 덕분에 맨유는 마지막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수확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지르크지는 맨유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맨유 공격수에 걸맞는 훌륭한 마무리였다"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평점 8을 주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지르크지의 평점으로 7.3을 매겼다. 풋몹 기준 2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한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최고 평점 8.2를 받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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