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미토마 카오루(27)가 개막전부터 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미토마는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약 89분을 뛰며 1골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25분 미토마는 중앙선 부근에서 동료에게 공을 내준 뒤 곧바로 골문을 향해 올라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얀쿠바 민테가 올린 크로스를 미토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는 브라이튼 팬들에게 달려가 '무릎 슬라이딩'을 펼쳤다.
후반 중반에는 애슐리 영의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후반 21분 미토마는 영이 공중볼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사이 재빨리 가로채 드리블 돌파했다. 영은 황급하게 미토마를 뒤에서 넘어뜨렸고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미토마의 선제골로 기세를 쥔 브라이튼은 이후 데니 웰백, 시몬 아딩그라의 연속골이 터지며 3-0 승리를 거뒀다.
31살에 브라이튼 감독에 올라 EPL 역대 최연소 감독 타이틀을 쥔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도 EPL 데뷔전 데뷔승을 올렸다.
이날 '풋몹'에 따르면 미토마는 슈팅을 네 차례나 때렸다. 이중 3개가 유효슈팅이다. 패스성공률 79%(23/29)를 기록했다. 풋몹은 미토마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미토마의 지난 시즌은 엄청난 활약을 펼친 데뷔 시즌에 비해 비교적 조용했다. EPL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에는 브라이튼의 첫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UEL)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시즌 초반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끌고 복귀해 물오른 경기력으로 브라이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해당 시즌 리그 7골5도움으로 EPL 톱클래스 윙어 반열에 올라 섰다.
하지만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두 번이나 장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3골뿐인데 이마저도 시즌 초반에 나온 득점이다. UEL도 6경기 출전했지만 무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첼시를 비롯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부상 이후 잠잠해졌고 브라이튼에 잔류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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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카오루(왼쪽)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브라이튼 대 에버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
브라이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미토마는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약 89분을 뛰며 1골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25분 미토마는 중앙선 부근에서 동료에게 공을 내준 뒤 곧바로 골문을 향해 올라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얀쿠바 민테가 올린 크로스를 미토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는 브라이튼 팬들에게 달려가 '무릎 슬라이딩'을 펼쳤다.
후반 중반에는 애슐리 영의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후반 21분 미토마는 영이 공중볼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사이 재빨리 가로채 드리블 돌파했다. 영은 황급하게 미토마를 뒤에서 넘어뜨렸고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미토마의 선제골로 기세를 쥔 브라이튼은 이후 데니 웰백, 시몬 아딩그라의 연속골이 터지며 3-0 승리를 거뒀다.
31살에 브라이튼 감독에 올라 EPL 역대 최연소 감독 타이틀을 쥔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도 EPL 데뷔전 데뷔승을 올렸다.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
미토마의 지난 시즌은 엄청난 활약을 펼친 데뷔 시즌에 비해 비교적 조용했다. EPL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에는 브라이튼의 첫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UEL)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시즌 초반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끌고 복귀해 물오른 경기력으로 브라이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해당 시즌 리그 7골5도움으로 EPL 톱클래스 윙어 반열에 올라 섰다.
하지만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두 번이나 장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3골뿐인데 이마저도 시즌 초반에 나온 득점이다. UEL도 6경기 출전했지만 무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첼시를 비롯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부상 이후 잠잠해졌고 브라이튼에 잔류했다.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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