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 보였다''+낮은 평점→볼 터치 지적까지, 유효슈팅 0개에 혹평... 토트넘은 레스터와 1-1 무승부
입력 : 202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1분 만에 코너킥 5개를 얻기도 했고, 전체슈팅에서도 15대7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토트넘 공격진의 정확도가 부족했다.

손흥민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경기 초반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올려주며 빛나는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주장으로서 충분하지는 않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낮은 평점 4을 부여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도 "손흥민의 일부 좋지 않은 터치로 인해 몇 차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이와 함께 평점 6을 매겼다. 이날 토트넘 선수들은 평범한 활약에 대체로 평점 6점대를 기록했다. 반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평점으로 7.17,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은 평점 7.3을 주었다. 괜찮은 평점이었다. 다만 몇 차례 볼 터치 실수가 아쉬웠다.

특히 손흥민은 스코어 1-1이던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잡았으나 첫 번째 볼 털치가 길어 상대 수비수에게 볼을 빼앗겼다. 결국 토트넘도 1-1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12분 레스터 베테랑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했다.

이날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배치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다. 손흥민은 이적생 도미닉 솔란케를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과 공격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아웃될 때까지 90분 넘게 뛰면서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 4회,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은 1개였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아쉬운 무승부에 이어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발생했다. 후반 26분 코너킥 기회에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가 부상을 당했다. 통증이 심각했는지 벤탄쿠르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아치 그레이와 교체아웃됐다. 전력 이탈까지 생겼다.

이날 레스터는 37살 베테랑 공격수 바디의 동점골, 또 골키퍼 매즈 헤르만센의 슈퍼세이브가 팀에 승점 1을 안겼다. 이날 헤르만센은 5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레스터는 같은 날 풀럼을 상대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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