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두 빅클럽의 러브콜까지 뿌리쳤다. '월드클래스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25)의 선택은 오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였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3일(한국시간) "데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유럽의 두 빅클럽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두 빅클럽의 정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과 바르셀로나(스페인)였다. PSG는 프랑스에서 밥 먹듯이 우승하는 절대 1강이고, 바르셀로나도 유럽 정상급 전력을 갖췄다. 무엇보다 데 리흐트가 이 두 팀으로 이적했다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포기했다.
데 리흐트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은사'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때문이다. 둘은 이전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함께 했다. 유망주에 불과했던 데 리흐트는 텐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매체는 "PSG와 바르셀로나는 데 리흐트 측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데 리흐트는 텐하흐 감독과 재회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맨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올 여름 데 리흐트를 영입했다. 이적료 협상에서 맨유와 데 리흐트의 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지만,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70억 원)에 합의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데 리흐트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어린 나이에도 아약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빅클럽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2022년에는 이적료 67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멤버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올 여름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이 새롭게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데 리흐트는 방출 명단에 올랐다. 데 리흐트를 향해 러브콜이 쏟아졌으나 맨유가 영입전 최종 승자가 됐다.
데 리흐트의 합류는 맨유에 큰 힘이다. 지난 시즌 맨유는 센터백 줄부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36세 베테랑' 조니 에반스가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심지어 풀백 루크 쇼,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센터백 '땜방'을 보기도 했다. 이에 맨유는 센터백 보강에 나섰다. 앞서 맨유는 특급 유망주'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하지만 요로는 프리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했다. 수개월 결장한다. 다시 맨유에 위기에 찾아오는 듯 했지만, 데 리흐트를 추가 영입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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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데 리흐트. /AFPBBNews=뉴스1 |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3일(한국시간) "데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유럽의 두 빅클럽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두 빅클럽의 정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과 바르셀로나(스페인)였다. PSG는 프랑스에서 밥 먹듯이 우승하는 절대 1강이고, 바르셀로나도 유럽 정상급 전력을 갖췄다. 무엇보다 데 리흐트가 이 두 팀으로 이적했다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포기했다.
데 리흐트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은사'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때문이다. 둘은 이전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함께 했다. 유망주에 불과했던 데 리흐트는 텐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매체는 "PSG와 바르셀로나는 데 리흐트 측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데 리흐트는 텐하흐 감독과 재회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맨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올 여름 데 리흐트를 영입했다. 이적료 협상에서 맨유와 데 리흐트의 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지만,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70억 원)에 합의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데 리흐트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어린 나이에도 아약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빅클럽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2022년에는 이적료 67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멤버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올 여름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이 새롭게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데 리흐트는 방출 명단에 올랐다. 데 리흐트를 향해 러브콜이 쏟아졌으나 맨유가 영입전 최종 승자가 됐다.
몸을 푸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왼쪽).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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