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왜 대거 4명이나 2군으로 내려보냈나, 짜릿한 역전승에도... 사령탑이 밝힌 이유는 [잠실 현장]
입력 : 2024.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KT 위즈 주권.
KT 위즈 주권.
KT 위즈가 1군 엔트리에 갑작스럽게 대거 변화를 줬다. 한꺼번에 4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4명을 새롭게 등록했다. 사령탑은 롱 릴리프와 발 빠른 주자의 보강 차원이라고 밝혔다.

KT 위즈는 29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KT는 LG와 주중 첫 경기에서 1-6으로 패했으나, 전날(28일) 경기에서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7회말 1:4로 뒤진 상황에서 8회초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4점을 추가하며 8-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주권과 성재헌, 내야수 천성호와 이호연까지 총 4명을 말소했다. 대신 투수 문용익과 손동현, 내야수 박민석과 외야수 김병준을 1군 엔트리에 새롭게 등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화 배경에 대해 "롱 릴리프가 필요했다. 전날(28일) 경기에서 원상현을 쓰면서 롱 릴리프가 없는 상황이다. 강건이 괜찮다고 해서 올릴려고 그랬는데, 어제 또 던지면서 등쪽이 안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문용익을 불렀다"면서 "또 빠른 주자를 사용하기 위해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전날 KT는 원상현이 3회말 시작부터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63구)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사실상 이날 등판은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이날 KT는 로하스(1루수), 오윤석(2루수), 장성우(포수), 황재균(3루수), 문상철(1루수), 강백호(지명타자), 배정대(중견수), 김병준(우익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고영표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35를 마크했다. 총 72⅓이닝 동안 113피안타(4피홈런) 10볼넷 55탈삼진 48실점(43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70, 피안타율 0.355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6차례 해냈다. 올 시즌 LG전 등판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KT 위즈 손동현.
KT 위즈 손동현.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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