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황희찬, 기가 막힌 키패스→시즌 첫 AS 무산됐다... 울버햄튼, 노팅엄과 1-1 무승부 '황소 모드 아직'
입력 : 202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28)의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가 또 무산됐다.

울버햄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개막 후 첫 승점을 얻었다. 하지만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행진으로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노팅엄은 개막 후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갔다.

황희찬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이날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에서 제외한 채 최전방에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처진 스트라이커에 마테우스 쿠냐, 좌우측 윙어에 각각 라얀 아이트누리와 장리크네르 벨가르드로 공격진을 꾸렸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5분 황희찬은 역전골의 중책을 맡고 경기에 투입됐다. 경기 종료까지 약 30분을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슈팅은 없었고 볼터치는 11회에 불과했다. 패스 횟수도 6회에 불과했다.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는 한 차례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별다른 활약에 없었던 황희찬에게 팀내 하위권 평점인 6.2를 부여했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는 황희찬(왼쪽 위).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는 황희찬(왼쪽 위).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이날 울버햄튼은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앨리엇 앤더슨이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훌쩍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볼은 골키퍼 손을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노팅엄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울버햄튼이 2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벨가르드가 아크서클 뒤에서 흐른 볼을 컨트롤도 하지 않고 지체 없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후반 중반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역전골이 필요했던 울버햄튼은 '황희찬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황희찬의 시즌 첫 도움이 아쉽게 무산됐다. 황희찬은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수비수의 시선을 모은 뒤 중앙의 도일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내줬다. 하지만 도일의 슈팅을 수비수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좋은 기회를 날린 도일은 머리를 감싸 쥐고 아쉬워했다.

후반 막판 노팅엄의 우드가 골문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우드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울버햄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는 1-1로 끝이 났고 양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희찬.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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