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망언이 화제다.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뒤 다소 어이없는 인터뷰를 남겼다.
영국 매체 'BBC'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리버풀전 0-3 패배 후 인터뷰에서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다. 그걸 인정해야 한다"며 "리버풀전에 세 명의 선수가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마누엘 우가르테(23)는 뛰지 않았다. 체력이 올라온 뒤에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불과 3경기 만에 2패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해며 1-2로 졌다.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심지어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무기력하게 승점을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뻔뻔하다. 'BBC'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한 기자와 논쟁을 벌였다. 맨유의 부진을 꼬집자 텐 하흐 감독은 기자에게 "안타깝다"며 "맨유는 미래가 있는 팀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트로피를 따내거나 더 강한 상대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리버풀전 패배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텐 하흐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을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 패배는 팬들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 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둔 맨유다. 반등을 다짐한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세 번째 경기였다. 몇 번이나 설명했다"며 "맨유는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한다. 개선이 필요한 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또 다른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것이다. 확신한다"고 자신감 넘치는 대답도 남겼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체제의 리버풀에 처참히 개졌다. 전반전에만 루이스 디아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11분에 쐐기 득점을 작렬했다. 경기가 빠르게 기울었다.
맨유는 이날 조슈아 지르크지를 최전방에 두고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2선에 세웠다. 코비 마이누와 카세미루가 중원에 포진했다. 지오구 달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리버풀은 지오구 조타와 디아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살라를 전방에 배치했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라이안 흐라헨베르흐가 중원에 섰다.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케르가 꼈다.
시종일관 리버풀이 맨유를 두들겼다. 중원 싸움에서 압도했다. 맨유는 리버풀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망주 토비 콜리어를 투입했지만 분위기 반전도 실패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맨유와 극적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세 번째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2연패를 기록한 맨유는 오는 14일 사우스햄튼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만난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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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왼쪽)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 종료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리버풀전 0-3 패배 후 인터뷰에서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다. 그걸 인정해야 한다"며 "리버풀전에 세 명의 선수가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마누엘 우가르테(23)는 뛰지 않았다. 체력이 올라온 뒤에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불과 3경기 만에 2패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해며 1-2로 졌다.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심지어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무기력하게 승점을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뻔뻔하다. 'BBC'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한 기자와 논쟁을 벌였다. 맨유의 부진을 꼬집자 텐 하흐 감독은 기자에게 "안타깝다"며 "맨유는 미래가 있는 팀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트로피를 따내거나 더 강한 상대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리버풀전 패배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텐 하흐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을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 패배는 팬들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 중 텐 하흐 감독이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어 "시즌이 끝나면 또 다른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것이다. 확신한다"고 자신감 넘치는 대답도 남겼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체제의 리버풀에 처참히 개졌다. 전반전에만 루이스 디아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11분에 쐐기 득점을 작렬했다. 경기가 빠르게 기울었다.
맨유는 이날 조슈아 지르크지를 최전방에 두고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2선에 세웠다. 코비 마이누와 카세미루가 중원에 포진했다. 지오구 달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리버풀은 지오구 조타와 디아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살라를 전방에 배치했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라이안 흐라헨베르흐가 중원에 섰다.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케르가 꼈다.
시종일관 리버풀이 맨유를 두들겼다. 중원 싸움에서 압도했다. 맨유는 리버풀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망주 토비 콜리어를 투입했지만 분위기 반전도 실패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맨유와 극적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세 번째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2연패를 기록한 맨유는 오는 14일 사우스햄튼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만난다.
카세미루.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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