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고양=박건도 기자]
홍명보(55) 감독이 약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훈련에 앞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집을 나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 대표팀 감독으로서 운동장에 서는 게 한 10년 만이다. 설레기도 했다"며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좀 많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다. 10년 전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5일 뒤에는 오만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다.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은 A대표팀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러시아전 무·알제리전 패·벨기에전 패)를 거뒀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 이사와 K리그1의 울산HD 사령탑을 거친 뒤 국가대표팀 감독 재도전에 나섰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실패를 한번 해봤다. 그사이에 많은 경험을 했다. 실패에 머무르기 싫었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감독으로서 훨씬 성장한 느낌이 많다"고 말했다.
KFA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첫 소집 훈련은 K리그 선수 12명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과 엄지성(스완지 시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 해외파 7인과 함께 진행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요 선수들은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완전체 훈련은 팔레스타인 경기 전날 처음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이제껏 그래왔다. 주축 선수들의 휴식 시간이 관건이다. 대부분 내일 도착한다"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좋은 방향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왼쪽 측면에서 뛰는 걸 가장 좋아하고 잘하더라. 공간을 활용하는 게 장점이다.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와 조합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이재성(마인츠)은 "홍명보 감독이 엄격한 지도자라 들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홍명보 감독은 "무서운 감독이 아니다. 선수들이 잘하면 특별히 말을 하지 않는 성향이다"라며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 몇 명 있다. 그 선수들이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A대표팀에 새로 소집된 양민혁(강원FC)과 두 번째 부름을 받은 엄지성 등 젊은 자원들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으면 충분히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 선수들이 10시간 넘게 비행한 뒤 경기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몸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예고했다.
고양=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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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 훈련 전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팔레스타인 전을 치른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집을 나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 대표팀 감독으로서 운동장에 서는 게 한 10년 만이다. 설레기도 했다"며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좀 많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다. 10년 전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5일 뒤에는 오만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다.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은 A대표팀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러시아전 무·알제리전 패·벨기에전 패)를 거뒀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 이사와 K리그1의 울산HD 사령탑을 거친 뒤 국가대표팀 감독 재도전에 나섰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
KFA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첫 소집 훈련은 K리그 선수 12명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과 엄지성(스완지 시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 해외파 7인과 함께 진행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요 선수들은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완전체 훈련은 팔레스타인 경기 전날 처음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이제껏 그래왔다. 주축 선수들의 휴식 시간이 관건이다. 대부분 내일 도착한다"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좋은 방향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왼쪽 측면에서 뛰는 걸 가장 좋아하고 잘하더라. 공간을 활용하는 게 장점이다.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와 조합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이재성(마인츠)은 "홍명보 감독이 엄격한 지도자라 들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홍명보 감독은 "무서운 감독이 아니다. 선수들이 잘하면 특별히 말을 하지 않는 성향이다"라며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 몇 명 있다. 그 선수들이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A대표팀에 새로 소집된 양민혁(강원FC)과 두 번째 부름을 받은 엄지성 등 젊은 자원들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으면 충분히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 선수들이 10시간 넘게 비행한 뒤 경기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몸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예고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 전 인터뷰를 마치고 훈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
고양=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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