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손흥민(32)이 혹평을 받는 사이 토트넘 패배는 수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1승1무1패(승점 4)로 10위에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측면 공격수로 뛰었지만 후반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기회를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슈팅은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유일했다. 대신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 3회, 패스성공률 94%(34/36) 등 연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7.4를 부여했다. 이어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가 각각 7.3을 받았다.
통계 매체의 평점을 높았지만 현지 언론은 손흥민을 향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국 '풋볼런던'은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영향력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가장 낮은 평점인 5를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뿌렸지만 최전방 공격수로는 어려워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격 외에도 뒷공간을 자주 노출한 수비 라인의 문제도 지적됐다. 선수 출신 축구 전문가 다니엘 스터리지는 이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선수로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꼽았다.
그는 토트넘이 하비 반스에게 선제골 내줄 때 로메로가 수비 자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반스가 슈팅할 때 박스 안에는 여러 수비수들이 있었지만 반스를 막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중앙을 책임져야 할 로메로는 뒤늦게 쫓아와 골이 들어가자 아쉬워했다.
스터리지는 "뉴캐슬이 빠르게 공격하자 로메로는 완전히 제 자리를 잃었고 반스가 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았다. 그곳은 로메로가 있어야 할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로메로는 때론 미친 사람처럼 압박을 가한다. 물론 투지는 인정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자기 포지션을 까먹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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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1승1무1패(승점 4)로 10위에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측면 공격수로 뛰었지만 후반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기회를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슈팅은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유일했다. 대신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 3회, 패스성공률 94%(34/36) 등 연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7.4를 부여했다. 이어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가 각각 7.3을 받았다.
최종 스코어. 아쉬워하는 손흥민(왼쪽). /사진=토트넘 SNS |
하지만 토트넘은 공격 외에도 뒷공간을 자주 노출한 수비 라인의 문제도 지적됐다. 선수 출신 축구 전문가 다니엘 스터리지는 이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선수로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꼽았다.
그는 토트넘이 하비 반스에게 선제골 내줄 때 로메로가 수비 자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반스가 슈팅할 때 박스 안에는 여러 수비수들이 있었지만 반스를 막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중앙을 책임져야 할 로메로는 뒤늦게 쫓아와 골이 들어가자 아쉬워했다.
스터리지는 "뉴캐슬이 빠르게 공격하자 로메로는 완전히 제 자리를 잃었고 반스가 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았다. 그곳은 로메로가 있어야 할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로메로는 때론 미친 사람처럼 압박을 가한다. 물론 투지는 인정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자기 포지션을 까먹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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