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처럼 볼 차고 싶다'' 황인범, 인생 롤모델 '패스 마스터+박지성' 꼽았다... ''PARK에 겸손 배워''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황인범(27)이 축구 인생의 롤모델로 '패스 마스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와 한국 축구 영웅 박지성(43)을 꼽았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4년, 등번호는 4번이다.

황인범은 구단과 입단 기념 인터뷰에서 이니에스타와 박지성을 롤모델로 언급했다. 그는 "이니에스타는 전설이다. 그의 플레이는 내 어린 시절부터 큰 영감을 줬다. 지금도 가끔 유튜브에서 그의 플레이를 보면 놀랍고 이해가 안 될 정도다"라며 "저도 이니에스타처럼 플레이하려고 노력하지만 어렵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매체 '풋발 인터내셔널'은 "황인범은 또 다른 롤모델로 박지성을 꼽았다. 박지성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며 거스 히딩크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박지성이 얼마나 훌륭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며 "저도 페예노르트와 네덜란드 무대에서 그처럼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지성이 지난 7월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박지성과 함께하는 'MMCA 플레이: 주니어풋살'에서 축구 꿈나무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성이 지난 7월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박지성과 함께하는 'MMCA 플레이: 주니어풋살'에서 축구 꿈나무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운데). /사진=비셀 고베 공식 SNS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운데). /사진=비셀 고베 공식 SNS
황인범은 캐나다(벤쿠버 화이트캡스), 러시아(루빈 카잔), 그리스(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즈베즈다)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다. 본인도 다양한 나라와 문화, 축구를 경험한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황인범은 "여러 나라와 문화를 접해봤다. 그만큼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제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그 5골5도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1도움, 컵대회 1도움으로 총 6골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8경기(선발 22경기)에 출전했고 UCL 조별리그 6경기도 모두 출전했다.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공수를 조율한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덕에 즈베즈다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황인범은 각 구단 감독과 주장들이 뽑은 세르비아리그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 선 황인범에게 쏟아지는 러브콜은 당연했다. 올 여름 이적설이 돌았던 팀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와 아약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볼로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튼, 리그1의 AS모나코 등 수도 없다. 이중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를 택했다.

한편 황희찬은 페예노르트 이적을 마무리 짓고 한국으로 날아와 홍명보 감독이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핵심 중원인 황인범도 출격을 기다린다.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