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정우성이 파격적인 '혼외 출산' 소식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가운데, 할리우드에서 이미 여럿 존재했던 '혼인 외 출산' 스타들의 사례도 함께 재조명 받고 있다.
영국 출신 배우 휴 그랜트는 혼외자 자식만 5명을 두고 있다. 먼저 그는 지난 2011년 중국 출신 배우 팅란 홍과의 사이에서 딸 타비사를 얻었다. 이후 2012년 9월에는 안나 에버스틴과 사이에서 아들 존 멍고를, 이듬해 12월에는 다시 배우 팅란 홍과 사이에서 아들 펠릭스를 얻었다.
이후 휴 그랜트는 안나 에버스타인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고, 2015년 12월에 넷째 딸 룰루 데인저를 품에 안았다. 이어 2018년 3월 에버스틴이 딸 블루를 출산하자 결국 정식으로 결혼했다. 그의 나이 58세, 자녀 5명을 둔 후에야 드디어 첫 결혼을 하게 된 것.
배우 알 파치노는 공식적으로 결혼은 '0번'이지만, 자녀는 네 명을 두고 있다. 1989년 연기 코치인 얀 태런트와의 사이에서 첫 딸 줄리가 태어났고, 2001년엔 배우 베버리 디안젤로와의 사이에서 둘째 딸 올리비아와 아들 안톤을 얻었다.
2023년 6월에는 53세 연하 연인인 누어 알팔라 사이에서 아들을 품에 안았다. 당시 알 파치노는 누어 알팔라의 뱃속 아기가 자신의 아이라고 믿지 않아 DNA 검사로 친자 확인을 하기도. 이는 파치노가 자신이 여성을 임신시킬 수 없는 의학적인 문제를 가진 줄 알았기 때문이었으나, DNA 검사 결과, 그가 실제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알팔라의 출산 이후 3개월, 알 파치노는 결혼이 아닌 '결별'을 택했다. 누어 알팔라는 3개월된 아들 로마 알팔라 파치노의 양육권을 위해 법적 서류를 제출했고, 알 파치노는 월 3만 달러(3천 936만 원)의 양육비 지급과 아들의 접견권을 보장 받았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크리스티나 풀턴은 지난 1988년 교제, 1990년 웨스턴을 낳았다.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았고, 풀턴은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이후 배우 생활은 은퇴했다. 이후 케이지는 1995년 패트리샤 아퀘트와 첫 결혼했지만, 6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후에도 니콜라스의 '결혼'은 계속됐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 앨리스 김, 에리카 고이케 등과 결혼 및 이혼했다. 지난 2021년 30세 연하의 리코 시바타와 다섯번째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낳았다.
축구선수 호날두는 이리나 샤크와 교제 도중, 다른 여성과 사이에서 아들 호날두 주니오르를 품에 안게됐다. 출생 과정과 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유전자 검사로 친부가 호날두로 밝혀진 후 호날두가 직접 자신의 아들로 인정했다. 이후 호날두는 장남 주니오르를 축구 선수로 양육중이다.
이후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 에바 마리아 두스 산투스, 셋째 아들 마테우 호날두를 품에 안았으며, 현재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 사이에서 넷째, 다섯째 딸을 품에 안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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