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K리그 생명나눔 홍보대사 박주호가 친정팀 수원FC를 찾아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장호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2016년부터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K리그 레전드 박주호를 K리그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해 함께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데, 지난 14일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박주호가 친정팀 수원FC의 홈경기장을 찾았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9월 중 두 번째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지정된 기간이다.
박주호는 14일 K리그1 30라운드 수원FC 대 전북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종합운동장을 방문해, 경기 시작 전 생명나눔 홍보부스에서 장기·조직기증을 알리고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 생명나눔 홍보부스에는 약 300명의 K리그 팬들이 방문했고, 총 55명의 팬이 현장에서 장기기증 희망 서약에 동참했다.
이날 박주호는 “오랜만에 친정팀에 돌아와 팬분들에게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뜻깊었고, 앞으로 더 많은 K리그 팬분들에게 생명나눔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주호는 경기장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K리그 생명나눔 선수단 순회교육 특별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K리그 생명나눔 선수단 순회교육은 K리그 선수들과 구성원이 장기조직 기증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직접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찾아가 진행하는 교육으로, 교육 후 기증을 희망하는 선수에 한해 장기기증 희망 서약을 받고 있다.
박주호는 지난 7월 인천 선수단 31명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교육을 진행하며 특별강사로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 8월에는 친정팀 울산을 방문해 울산 선수단 23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천은 기존 등록 인원 포함 총 16명의 선수가, 울산은 기존 등록 인원 포함 총 17명의 선수가 장기기증 희망 서약에 동참했다.
앞으로도 박주호는 K리그 생명나눔 홍보대사로서 K리그 선수와 팬들에게 생명나눔 가치를 전하기 위해 적극 발로 뛸 예정이다.
한편 연맹은 이번 주말 K리그1 31라운드 포항 대 강원 경기가 열리는 포항 스틸야드를 방문해 생명나눔 홍보부스를 열고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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