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김천상무가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천상무는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15승 8무 8패, 승점 53의 김천은 2위에 올랐고, 수원FC는 승점 48(14승 6무 11패) 제자리걸음을 하며 4위를 기록했다.

'홈팀' 수원FC는 안데르손, 지동원, 정승원, 강상윤, 이재원, 윤빛가람, 김태한, 최규백, 잭슨, 박철우, 정민기(골키퍼)를 먼저 내보냈다.

'원정팀' 김천은 박상혁, 김승섭, 이동경, 김봉수, 이승원, 서민우, 조현택, 박수일, 김강산, 박찬용, 김동헌(골키퍼)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김천이 앞서나갔다. 전반 26분 프리킥 찬스에서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떨어지는 공을 눈치껏 따낸 이승원이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김천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7분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가 골키퍼 손을 스친 것을 보고 김승섭이 빠르게 달려들어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골로 연결됐다.

수원F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5분 지동원이 프리킥 기회에서 파생된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앞에 떨어진 공을 오른발로 툭 차 만회골을 기록했다.

김천이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5분 박상혁이 코너킥 찬스에서 시원한 헤더골을 뽑아냈다. 

수원FC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26분 역습 찬스에서 안데르손이 박스 안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김천이었다. 후반 44분 이동경이 왼쪽에서 날아오는 크로스에 정확히 머리를 갖다대 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김천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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