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믿기 힘든 역전 드라마가 또 한 번 탄생했다. 기적같은 뒤집기의 끝에는 디플러스 기아(DK)가 서 있었다. 전날 9위로 마무리했던 DK가 17점 차이를 뒤집는 역전쇼를 펼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강 팀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DK는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시즌3 페이즈2 2일차 경기에서 1치킨 포함 61점을 획득, 1, 2일차 도합 9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날 선두였던 BTD(97점), 3위 베가(96점), 4위 농심(90점), 5위 게임PT(86점) 순서로 톱5가 형성됐다.
전날 상위권을 형성했던 디알엑스 미래엔세종 젠지 인피니티는 2일차 난조를 겪으면서 각각 8위(82점), 6위(85점), 7위(83점), 9위(70점)로 밀려났다.
2일차 경기는 사녹-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의 순서로 진행됐다. 1일차를 9위로 마감했던 DK는 첫 경기인 매치1 사녹부터 매서운 모습을 되찾으면서 점수를 챙겨갔다. 첫 경기에서 무려 11킬 치킨으로 21점을 보태면서 단숨에 전날 선두였던 BTD와 동률인 58점으로 2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불붙은 DK의 기세는 그 이후에도 계속됐다. 매치2에서는 4점에 그쳤지만, 매치3에서는 톱3 9킬로 14점을 더하면서 76점을 기록, BTD를 3위로 밀어내면서 2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매치5에서 2점으로 숨을 고른 DK는 미라마로 전장이 달라진 후반부 매치5와 매치6에서 20점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페이즈2 가장 위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