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죄인 양경원 처단 성공..김재영 “반드시 잡을 것” 분노 (‘지옥에서 온 판사’)[종합]
입력 : 2024.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이 결국 살인을 저지른 박신혜에 분노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제작 스튜디오S)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가 한다온(김재영 분)의 방해에도 죄인 양승빈(양경원 분) 심판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빛나는 일가족 살해한 죄인 양승빈을 심판하기 위해 병실을 찾았다. 강빛나는 “아내와 두 아이 죽인 걸 후회해요? 반성이라는 걸 조금이라도 해봤어요? 그럼 용서는 받았어요?”라고 물었고, “그건 왜 물어보시냐”라고 묻는 양승빈에 “너 죽이려고”라며 칼을 꺼냈다. 그때 침대 밑에서 몰래 듣고 있던 한다온은 심판 직전 발목을 잡았고, 당황한 강빛나는 얼굴을 들키기 전 도망쳤다.

이후 한다온은 집에 돌아온 강빛나에 “이 새벽에 혼자 어디 갔다와요?”라며 “산책을 오래 했나봐요. 꽤 피곤해 보이는데”라며 의심했다. 강빛나는 “하나도 안 피곤했는데 형사인 얼굴 보니까 피곤해지네”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그러자 한다온은 “아까 양승빈 병실에 침입했던 건 판사님이죠?”라 의심했다.

강빛나는 “생사람 잡지 마라. 그 사람 목숨이 그렇게 소중하냐. 죽은 세 사람 보다 더?”라고 반문했고, 한다온이 “나도 순간순간 회의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게 내 일”이라고 답하자 “날 체포하고 싶으면 증거 가져와라. 그게 형사님 일”이라고 엄포를 놨다.

재판 당일, 한다온은 “양승빈은 살인자다. 죽은 양승빈의 아들 유죄품에서 양승빈이 다중인격이 아니라는 증거가 발견됐다”며 클라우드 속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취 파일에는 양승빈이 아들과 아내, 딸을 죽이는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한다온 방해에도 강빛나는 한다온이 가져온 증거물을 사전에 협의 되지 않았다며 인정하지 않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더불어 심신장애 상태를 고려해 치료감호 2호 처분을 해 유가족들의 비난을 받았다.

유가족은 “판사님 정말 너무 하십니다. 사람을 셋이나 죽였는데 무죄라니요. 판사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어도 그렇게 똑같이 판결하실 건가요?”라고 따졌고, 강빛나는 무시하고 지나가던 중 한다온의 얼굴을 보고 또 다시 떨리는 심장을 느꼈다.

한편, 강빛나는 이아롱(김아영 분) 도움을 받아 양승빈을 호송 중인 차량을 덮쳐 납치했다. 이어 함께 차량에 탑승했 한다온이 상처투성이가 된 채 돌아오자 강빛나는 “버스 터졌기에 걱정..”이라고 말하다 정신이 든 듯 “기대했는데 살아있네요? 지나치게 무사히”라고 말했다. 이에 한다온은 “내가 죽길 바랐어요?”라고 물었고, 강빛나는 ‘네. 너무 귀찮아서. 너무 짜증나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다온은 “양승빈, 지금 어디 있냐. 죽이려고 일부러 풀어주고 납치한 거 맞잖아요”라고 추궁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강빛나에 결국 한다온은 밤새 집앞을 지키기로 했고, “이번엔 쉽게 못 죽일 거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강빛나는 구만도 능력으로 한다온을 속인 뒤 죄인 양승빈 심판에 나섰다. 양승빈은 가혹한 폭력에도 불구하고 “가족도 죽였는데 너 하나 못 죽일까?”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강빛나는 “참 손이 많이 간다”라며 양승빈을 제압했고, 그가 가족들에게 자상을 입힌 횟수대로 칼을 찔러 고통을 안겨줬다.

여전히 강빛나를 의심하고 있던 한다온은 밤 사이 양승빈이 죽었던 사실을 알고 곧장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이마에 똑같은 낙인이 찍힌 걸 확인한 그는 ‘노봉구’라고 적힌 표지판을 보곤 “일부러 우리 관할구역에 시체를 놓고 갔다”라고 분노했다.

한다온은 유가족 반응을 살피러 온 강빛나에 “이게 기뻐서 우는 것 같냐”라며 양승빈과 봉사 동아리 회장 악마를 왜 죽었냐고 물었다. 강빛나가 부정했음에도 믿지 않은 한다온은 “세상 나쁜 짓 다 저질러놓고 악마라고 합리화하면 된 거냐. 본인의 말에 남들이 상처를 받든 말든”이라고 쏟아냈다.

강빛나는 “오버 떨지 말고 평소처럼 해요. 형사님 되게 재미없어”라고 받아쳤고, 한다온은 “나 반드시 잡을 것. 그리고 잡으면 절대로 안 놓친다”라고 경고했다. 그 시각, 이아롱의 진짜 정체도 공개됐다. 이아롱은 의정부가 아닌 베나토로 인간과 사랑에 빠진 악마를 처단하는 역할을 맡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그는 재판 현장을 처리하는 청소부 악마들로부터 강빛나가 감정을 느꼈다는 걸 듣고 날을 세워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지옥에서 온 판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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