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은지원이 일반인 여자친구에 대해 해명했다.

5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13년만에 배를 탄 박서진의 모습, 여사친 솔비와 오랜만에 시간을 보내는 신화 이민우의 모습이 등장했다.

삼천포 바다에 당도한 ‘살림남’, 이유는 바로 박서진 때문이었다. 박서진은 “삼천포 근처에서 행사가 끝나고 집에 들렸다. 아빠가 요즘 많이 힘들어 하시는 거 같아서, 도와드릴 겸, 형이랑 이야기를 많이 안 해서 형이랑 대화를 할 겸 들렀다”라면서 “빨리 배를 팔아버려야 일을 그만하실 텐데, 지금도 매일매일 조업을 한다. 뱃일을 나가신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둘째 형 효영 씨도 등장했다. 박서진은 “월요일이라 건어물 가게를 쉬어서 박효영과 함께 조업에 나설 것"이라며 남다른 우애와 효성을 자랑했다.

이날 박서진은 13년만에 배를 탄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박서진은 “17살에 배에서 내렸으니까, 13년만에 배를 탔다. 아빠가 그때 ‘네 꿈 찾아서 떠나라’라고 하셨다. 그때 이후 처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서진은 “어장도 많이 바뀌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서 당황했는데, 그래도 하던 짬이 나오더라”라며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삐-‘하고 울리는 소리가 울리자 박서진은 경직됐다. 그는 “시동이 꺼지니까 옛날 생각이 났다. 물살에 떠내려가서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오일이 떨어져서 그렇다. 지금 채우러 가는 길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으나, 박서진은 “이 배는 오일 체크를 못 하나. 만날 배 타러 나간다는 사람이 이걸 체크를 안 하면 어쩌나”라며 잔소리를 멈추지 못했다.

박서진은 “배가 시동이 꺼지면 떠내려 간다. 그게 진짜 걱정이 된다. 게다가 아버지가 당이 있지 않으시냐. 혼자 있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싶더라”라며 인터뷰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는 “인간극장 때는 기계 부품을 갈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지금은 엔진 오일만 채우면 되는데, 그때보다 상황이 낫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 날지 모른다는 게 불안하다”라며 아버지를 걱정하는 효심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바다에서는 조금만 방심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라면서 박서진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솔비는 은지원을 위해 타로 점을 봤다. 처음 솔비는 “오빠 조심해야겠다. 이거 배신 카드다”라며 이민우를 위한 점을 봤다. 역술인 또한 배신 당할 수 있다고 했기에 이민우는 머리를 싸맸다. 이어 이민우는 “MC인 지원이 형이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솔비는 “은지원은 여자친구가 있다. 100%있다”라면서 “말할 수 없는 상대다. 공식적으로”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은지원은 “연예인 아니다. 나는 연예인을 만나본 적이 없다”라며 손사래를 쳐야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