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사랑이와 유토가 폭풍 성장한 근황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11년 단짝 사랑이와 유토의 첫 해외 여행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추성훈은 “사랑이가 혼자서 하고 싶다고 하니까 저도 일상을 보고 싶기도 했고 해서 나오게 됐다”라며 ‘내 아이의 사생활’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추성훈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11년이 지났어도 방부제 미모를 자랑한 야노시호는 “저는 사랑이 돌보는 것도 그렇고 제 일도 (하고) 제 시간을 잘 즐기고 있다. 지금은 명상이나 요가를 하고 있고 저번에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요가 수업을 했다”라며 건강한 삶을 살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랑이 역시 11년 전 그대로 얼굴을 자랑했다. 모델인 엄마를 닮아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한 사랑이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이는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추사랑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야노시호는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며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그때는 귀여웠다. 지금은 뭔가 다른 사람이다.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가 엄마를 닮은 거 같다”는 물음에 야노시호는 “저도 친구들한테 자주 듣는다. 젊은 시절 사진을 보여주면 사랑이랑 완전 똑 닮았다고 듣는다”라고 답했다.
아침 식사 도중 추성훈은 여행 경비를 어떻게 할 건지 물었고, 야노시호는 “네 돈이니까 크게 신경을 안 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랑이는 어릴 적부터 광고계를 평정했던 광고 요정이었다며 추성훈은 “이때까지 사랑이가 ‘슈퍼맨’, 여러 가지 광고에서 벌었던 돈 다 모아놨다. 25살 되면 한 꺼번에 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때 도경완이 놀라는 반응을 보이자 장윤정은 “왜 이렇게 놀라냐. 연우랑 하영이도 본인들이 번 돈 통장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도경완은 “그럼 나보다 한참 많겠네”라며 씁쓸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이는 현금과 카드를 두고 대립한 부모님에 현금을 선택했다. 놀란 부모님은 돈 관리도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사랑이는 스스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후 사랑이는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 유토 집을 방문했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유토의 집은 어마어마한 규모와 깔끔한 인테리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한 벌써 13살이 된 유토는 귀여운 이미지를 벗어나 소년미가 넘치는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3년 어린이집에서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우정은 방송 출연 이후에도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오면서 11년 째 단짝 친구가 됐다고. 그러나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두 사람은 극과극 성향을 보였다. “가서 보고 정할래”라는 즉흥적인 사랑과 달리, 유토는 계획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유토는 의사를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전하며 “아빠같은 의사가 되고 싶다. 왜냐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다. 할아버지도 그 위에 할아버지도 계속 의사다”라며 대대로 가업을 이어온 15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동생은 의사를 안 한다고 해서 여기서 가업을 끊어버리면 안 된다. 그래서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15대째 이어온 가업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추성훈은 복싱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등 폭풍 성장한 딸에 놀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이제 내 품에서 떠났구나. 사랑이도 옛날에는 제가 다 알고 했는데 조금씩 멀어지는 것도 느꼈다. 옛날이랑 좀 많이 바뀌었다”라고 털어놨다.
드디어 여행 당일, 두 사람이 함께 떠나는 모습에 도경완은 “아무리 친구여도 둘이 해외여행 가는데 신경쓰이지 않냐”고 물었다. 추성훈은 “전혀 1프로도 없다. 무슨 생각 하시냐”라고 받아쳤고 “아무데나 괜찮다. 사귄다고 해도 괜찮다. 돈 많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 말미 홍콩에 도착한 사랑이와 유토는 택시를 타고 첫번째 목적지로 향했다. 그것도 잠시, 현금을 챙긴 사랑이었지만 미리 돈을 환전하지 못해 택시비를 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이때 영상이 끝나자 추성훈은 “끝난 거냐. 궁금해 죽겠는데”라며 아쉬워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