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노총각과 돌싱, 누가 먼저 결혼에 골인하게 될까?
#김승수와 심현섭
생년월일이 똑같은 20년지기, 이건 운명인 걸까. 1971년 7월 25일생인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는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사랑과 우정 사이의 케미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합동 생일파티를 열기도.
교복을 입고 놀이동산을 찾은 두 사람은 회전목마를 같이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모벤져스는 "웨딩 사진 아니냐"라고 말했고 서장훈 또한 “이 정도면 결판이 나야 하는 상황 아니냐”고 커플 탄생을 기대했다.
특히 김승수는 “생일 맞이해서 서로 소원 하나씩 들어주기 할까?”라면서 “귓속말로 소원을 빌겠다”고 말한 후 귓속말을 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양정아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당시 사진을 올렸고 황신혜는 “언제 날 잡을 거야??ㅎ”라는 댓글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54세 개그맨 심현섭은 ‘결혼 임박’ 꼬리표가 붙어 있는 상태다. 지난 7월에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11살 연하의 여자 친구 정영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할 정도. 부모님을 모신 국립 현충원에서 청혼하는 심현섭을 보며 정영림도 기쁘게 화답했다.
당시 심현섭은 OSEN과의 통화에서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짜고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다. 저희는 천만 퍼센트 리얼이다. 운명적인 인연으로 함께하게 됐다. 처음 소개팅할 때는 우리끼리 만나고 그 다음부터는 방송으로 이어졌다. 보통 제작진이 소개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리는 따로 우리끼리 만났다. 지인 소개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게 무슨 프러포즈 하라고 제작진이 종용하거나 방송을 위해서 그런 게 아니다.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한다. 진정성이 있어야 되니까. 나는 영림이를 놓치면 또 똑같은 사람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충실하고 싶고 진정성으로 좀 봐줬으면 좋겠다' 해서 프러포즈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준호와 이상민
또 하나의 개그맨 부부가 탄생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김준호와 김지민. 오랜 기간 KBS ‘개그콘서트’ 선후배로 지냈던 두 사람은 2022년 4월, 9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현재 연예계에서 가장 숨기지 않는 스타 커플이다.
특히 지난 8월 ‘니돈내산 독박투어3’ 기자간담회에서 김준호는 “이번에 체코 갔다와서 지민이한테 ‘결혼하면 신혼여행은 유럽 쪽이 어떻겠냐’고 말을 했다. 내년 정도에는 하지 않을까 싶다. 저도 지치거든요”라며 결혼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김지민 또한 ‘조선의 사랑꾼’에서 재혼 선배들을 만난 뒤 “이제 4년 정도 만났다.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다. 최수종 선배님이 김준호씨보다 못한 것 같다. 모든 로맨스 가이를 이긴다고 보면 된다”고 자랑하며 김준호와의 결혼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김준호에 질세라 이상민도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전파를 탄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김승수, 이본과 함께 술을 마시며 여러 대화를 나눴다.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간 그는 “내가 썸 직전까지 온 분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심지어 이상민은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 헤어졌다 다시 만난 사람이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며” 10년 전 헤어진 마지막 여자친구이고 내가 힘들 때 만났던 사람이라 나를 다 안다. 참 똑똑한 사람”이라고 표현해 팬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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