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송지효, 하하, 양세차닝 '냄새 트리오'로 활약, 특히 배우 송지효가 털털하게 방귀를 튼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13일 SBS 예능 '런닝맨'에서 방귀를 튼 송지효, 하하, 양세찬이 그려졌다.
이날 레이스에서 멤버들은 합산 체중이 1kg 이상 늘어나지 않아야 다음 주 오프닝 시간이 당겨지는 벌칙을 면할 수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다양한 루트를 통해 다음 체중 측정 장소인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멤버들은 "다시 이겨내보자"며 파이팅, "단체로 먹지 말자"며 하늘공원 계단 코스로 올라보자고 했다. 지예은과 지석진은 "맹꽁이 열차있다"며 열차를 선택했다.
김종국, 유재석 오르막 걷기를 선택, 김종국은 "빨리 걸어야 운동된다"고 했다.김종국을 피해 경사가 가파른 계단 오르기를 선택한 송지효, 하하, 양세찬이 ‘생리현상 트리오’를 결성했다. 세 사람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내내 생리현상을 남발하며 “체중이 줄어드는 게 느껴진다”라며 좋아했다.
이 양세찬과 하하는 "라면 먹고 걸으니까 신호온다"며 "우리 중간에 방귀껴도 뭐라고 하지말자"며 독가스 살포를 예고해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여배우 송지효에게도 "그냥 시원하게 방귀껴라 모른척해주겠다"고 말하기도.
이때 양세찬, 하하가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소화된다"며 가스로 몸무게를 빼는 기발함을 보였다. 냄새 트리오가 된 모습. 양세찬은 "우리끼리 다 트자 누나도 방귀 껴라"고 했고 송지효는 "내 리듬이 오면 노래 좀 불러줘라, 아직 신호가 안 왔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얼마되지 않아 갑자기 "지금이다"며 신호가 왔다고 알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양세찬, 하하가 송지효 옆에서 노래를 불러주기를 시작, 여배우 이미지를 생각해 “아~~~”하는 괴성으로 소리를 감춰주는 등, 방귀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커버해준 것. 남다른 우애를 보이며 정상을 오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필 이때, 맹꽁이 열차를 탄 시민들이 옆을 지나갔고, 송지효는 "아까 뿡했는데"라며 '방귀'아웃을 하며 머쓱, 하하와 양세찬은 "(맹꽁이 열차 타신 분)못 들은걸로 해달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특히 누리군들은 송지효의 방귀에 "이제 런닝맨 14년차면 방귀도 튼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