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10년의 관록...한한령 넘어 中 시장 도전하는 펄어비스 '검은사막'
입력 : 202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펄어비스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지난 2014년 12월 1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 북미,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터키. 태국, 남미, 일본, 러시아,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약 150개국의 2000만 명의 유저들이 즐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글로벌 히트게임 '검은사막'이 한한령 이후 진출이 가로막혔던 중국 시장에 드디어 도전장을 내밀었다. 

펄어비스는 지난 24일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손잡고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의 OBT(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22일 중국 사전 접속 서버가 오픈된 후 중국 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 신규 게임 인기 순위 1위, 가장 많은 팔로우 순위 1위에도 올랐다. 종합 인기 순위도 6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검은사막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중국 서비스를 기념한 중국풍 의상, 반려동물 오행용, 탑승물 적토마, 판다 조경물 등 현지에 맞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검은사막 운영팀과 중국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 ‘쯔타이’가 함께 팀전으로 진행는 PvP(Player vs Player)콘텐츠 ‘아르샤의 창’을 플레이하는 이벤트도 25일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6월 중국 외자 판호 획득을 시작으로 검은사막 현지 비공개 테스트 및 사전 체험 등을 거쳤다. 수차례 테스트와 중국 게임쇼 ‘차이나 조이’에서 받은 피드백을 적용해 현지화 작업을 마쳤다. 
 
한한령 이전 중국 게임 시장은 기회의 땅이었지만 최근 중국에서 한국 게임을 출시해 성공시키기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신작 게임이 바로 중국에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외자 판호를 발급받는데 시간이 걸리고 까다로운 중국 서비스 조건에 맞추려면 개발 기간도 추가로 소요된다. 퍼블리싱도 중국 게임사에서 맡아야하기 때문에 파트너쉽도 중요하다. 
펄어비스 제공. 
검은사막은 2014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대표 MMORPG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뛰어난 그래픽과 특유의 강렬한 액션성을 강점으로 전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펄어비스는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로 중국 서비스를 준비했으며 퍼블리셔와도 긴밀히 협업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위게임과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 홈페이지에 연일 검은사막이 노출되고 있다.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와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의 중국 시장 도전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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