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스위스 스테이지 초반 흔들리던 빌리빌리게이밍(BLG)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로지 LPL 리그를 호령하던 LPL 최강 BLG의 모습만 있었다. BLG가 LPL 내전으로 치러진 4강전에서 2-0으로 달아나며 결승 진출을 위한 매치포인트만을 남겨뒀다.
BLG는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 4강 녹아웃 스테이지 웨이보와 2세트 경기에서 상대의 밴픽 전술을 무너뜨리는 압도적인 미드 차이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잭스-스카너-신드라-직스-렐로 조합을 꾸린 BLG는 비교적 무난하게 초반부를 보낸 앞선 1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교전에 나섰다. 상체에서 이득을 본 BLG는 초반 상대 반격에 손해를 봤던 원딜 직스가 힘이 붙으면서 협곡의 지배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빈'의 사이드 플레이로 격차를 더 벌려나간 BLG는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띄운 웨이보의 의도를 한타 대승으로 분쇄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빈' 뿐만 아니라 신드라를 잡은 '나이트'가 노데스로 맹활약하면서 31분대에 18-12로 넥서스를 공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