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왜 실책을 30개나 했지? 수비 잘하던데…” 국대 사령탑 의문, 빅게임 실책 ‘0’→프리미어12 전망 밝다
입력 : 2024.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구, 이대선 기자]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원태인,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에서 KIA 김도영이 삼성 박병호를 땅볼로 처리하고 있다. 2024.10.26 / sunday@osen.co.kr

[OSEN=대구, 지형준 기자]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원태인,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무사에서 KIA 김도영이 삼성 김헌곤의 3루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4.10.26 / jpnews@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정규시즌에서 30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한국시리즈에 돌입하자 이전과 달리 수비 안정감을 찾았다. 이는 김도영을 기다리고 있는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을 언급하며 김도영을 주목했다. 

김도영은 내달 8일 대만 출국 전까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영웅(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3루수 경쟁을 펼칠 전망. 김도영은 화려한 타격과 달리 수비에서 실책 1위(30개) 불명예를 안으며 대표팀 지명타자 기용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실책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그럴 경우 김도영이 3루수, 송성문이 2루수를 맡는 플랜이 가능해진다. 송성문은 실제로 2루에서도 수비 훈련을 진행 중이다.

류 감독은 “(김)도영이가 왜 실책을 30개나 했는지 모르겠다. 한국시리즈를 보니까 수비를 잘하던데…”라며 “사실 정규시즌 실책 30개는 많은 수치다. 실책은 수비 범위가 가장 넓은 유격수가 보통 가장 많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실력이 향상되는 게 바로 수비다”라고 김도영의 빅게임 수비력을 높게 평가했다. 

공격에서는 김도영을 4번타자로 기용하는 플랜을 고민 중이다. 류중일호는 세대교체를 외치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어린 선수들 위주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예비 엔트리 35인에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 등 야수 18명이 뽑혔는데 큰 경기에서 한방을 때려낼 거포가 보이지 않는다. 장타자를 꼽자면 박동원, 김도영, 김영웅, 문보경, 송성문, 이주형 정도인데 이들 모두 흔히 말하는 국가대표 4번타자 감은 아니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에서 KIA 김도영이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

류 감독은 당초 2023시즌 홈런왕 출신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4번타자로 기용하려고 했지만, 부상 변수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류 감독은 “노시환이 햄스트링과 어깨 회전근을 다쳐 스윙을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꼽은 선수가 바로 김도영이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1차 지명된 김도영은 3년차를 맞아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 OPS 1.067의 기록으로 리그를 폭격했다.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에 이어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김도영은 올해 유력한 정규시즌 MVP 후보다. 

다만 김도영이 올해 소속팀 KIA에서 4번타자를 맡은 적은 없다. 시즌 초반 1번과 2번을 오가다가 여름부터 3번에서 자리를 잡고 맹타를 휘둘렀다. 이후 9월 중순부터 기록 달성을 위해 타석에 많이 설 수 있는 1번으로 출격했다. 

류 감독은 “(김)도영이를 4번으로 쓸까. 도영이가 소속팀에서는 4번을 안 치지 않았나”라며 은근슬쩍 속내를 드러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첫 훈련에 나섰다.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개최하는 야구 국제대회로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모여 치르는 대회다. 한국은 2015년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9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린다.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24 / dreamer@osen.co.kr

김도영은 공격과 수비 모두 이번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다. 투수진과 달리 야수진 뎁스가 비교적 약한 상황에서 KBO리그 간판타자로 급성장한 김도영은 류 감독이 야수진에서 가장 믿고 쓸 수 있는 타자다. 중심타선은 물론 테이블세터까지 맡을 수 있는 호타준족이라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 데뷔 후 첫 성인대표팀에 승선한 김도영이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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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지형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하루에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 서스펜디드를 구원투수 전상현의 호투로 5-1로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2차전까지 잡았다. 1~2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90%(20회 중 18회)이다. 경기를 마치고 KIA 김도영이 오늘의 한 빵에 선정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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