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KKKKK 무실점' 뷸러, '소토, 저지 침묵' 양키스 강타선 봉쇄 [WS3]
입력 : 2024.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다저스 뷸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겼다.

뷸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뉴욕 양키스와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졈 쾌투를 펼치며 최근 기대에 부응했다. 

최근 MLB.com은 “올스타 2회 선정된 뷸러는 정말 비참한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에 부상자가 많아 다른 선택지가 없어 로테이션에 포함됐다”고 했다. 2021년 16승(4패)으로 ‘에이스’ 노릇을 한 그가 2022년 6승(3패)에 그쳤고 2023년은 통째로 날렸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16경기 등판해 1승(6패).

뷸러는 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그러나 지난 17일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삼진 한 개도 잡지 못하고 6실점을 했다”면서 “다저스는 메츠와 NLCS 3차전에서 뷸러를 다시 내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훌륭했다”며 뷸러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는 제 몫을 해줄 것으로 주목했다.

뷸러는 1회말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안 소토를 좌익수 쪽 뜬공, 애런 저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사진] 다저스 뷸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번타자를 내보냈으나 강타자 3명을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2회에는 재즈 치솜 주니어를 중견수 쪽 뜬공, 앤서니 볼피를 헛스윙 삼진, 앤서니 리조를 헛스윙 삼진 잡았다.

뷸러는 3회 첫 타자 호세 트레비노, 알렉스 버두고까지 헛스윙 삼진, 루킹 삼진 처리하며 4타자 연속 삼진으로 막았다. 토레스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으나 소토를 내야 땅볼로 막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4회 첫 타자 저지를 좌익수 쪽 뜬공으로 잡은 뷸러는 스탠튼에게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치솜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볼피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내주며 실점을 하는 듯했다.

2루 주자 스탠튼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뛰었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자신의 앞에 떨어진 타구를 잡고 강하고 정확하게 홈 송구를 했다. 포수 윌 스미스가 스탠튼을 태그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뷸러는 에르난데스를 바라보며 고마워했다.

뷸러는 5회 첫 타자 리조를 우익수 뜬공, 트레비노를 3루수 쪽 땅볼, 버두고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그는 팀이 4-0으로 앞선 6회 우완 불펜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뷸러 상대로 양키스 강타자 소토가 2타수 무안타, 저지가 3타수 무안타로 묶였다.

[사진] 다저스 뷸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