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결승 득점’ 다저스, WS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프리먼 WS 5G 연속 홈런, 양키스 4-2 제압 [WS 리뷰]
입력 : 2024.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다저스는 뉴욕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3승으로 앞서갔다.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27일 열린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해 이날 출장이 불투명했지만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섰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개빈 럭스(2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토미 에드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저스 타선은 5안타 1홈런으로 4점을 뽑는 효율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프리먼은 애틀랜타 시절인 2021년 월드시리즈 5차전과 6차전에 이어서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도 첫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쏘아올리며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활약. 부상을 참고 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브루스터 그라테롤(⅔이닝 무실점)-알렉스 베시아(⅓이닝 무실점)-다니엘 허드슨(⅔이닝 무실점)-앤서니 반다(⅓이닝 무실점)-라이언 블레이져(1이닝 무실점)-마이클 코펙(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앤서니 리조(1루수)-호세 트레비노(포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가 선발출장했다. 버두고가 데뷔 첫 월드시리즈 홈런을 쏘아올렸고 스탠튼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클라크 슈미트는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마크 라이터 주니어(⅔이닝 무실점)-네스터 코르테스(1⅔이닝 무실점)-제이크 커진스(1이닝 1실점)-팀 힐(⅔이닝 무실점)-클레이 홈즈(⅔이닝 무실점)-토미 케인리(1이닝 무실점)-루크 위버(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베츠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프리먼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에드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오타니의 진루타와 베츠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프리먼의 볼넷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먼시도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가 됐다. 결국 양키스는 선발투수 슈미트를 라이터 주니어로 교체했다. 스미스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도 다저스의 공세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럭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에드먼의 스퀴즈 번트에 3루주자 럭스가 홈에서 아웃됐고 오타니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베츠도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키스는 4회말 1사에서 스탠튼이 2루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치좀 주니어의 날카로운 타구가 우익수 베츠의 다이빙 캐치에 잡혔고 볼피는 안타를 때려냈지만 2루주자 스탠튼이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돼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양키스가 득점 기회를 날리자 다시 다저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6회초 1사에서 럭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0을 만들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양키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리조가 볼넷을 골라냈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오스틴 웰스는 1루수 파울플레이로 잡혔지만 버두고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막판에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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